엄청난 집중력으로 강의를 들으시는 어르신들
새로운 문화를 받아드리고 함께 하려는 어르신들이 여기 '누구나학교'에 모이셨다. 고등학생 강사의 친절한 설명과 어르신들의 열정이 더해져 강의실은 그 어느때보다 뜨거웠다. 생각보다 어르신들은 금방 쉽게 배우셨고 이해도 잘하셨다. 배움의 기회와 누군가의 친절한 설명만 있었다면 보다 빨리 이용하시지 않았을까 싶다. 어르신만이 가지실 수 있는 엉뚱한 궁굼증이었다. 그 독특한 발상의 질문에 나도 한참을 웃었다.
"허 생각보다 어렵네"
페이스북은 평소 사용하던거라 잘 사용할 줄 알아 옆에 계신 분들께 오히려 알려드릴 수 도 있었는데, 2번째 트위터 배우는 수업에서는 조금 어려워서 나도 헤맸다. SNS가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소통하는데 큰 도움을 주긴해도 그 동안 접하지 않았던 사람한테는 낯설고 어려운 것 같다. 이 강좌를 통해 정보격차를 조금이나마 줄인 것 같다.
친절하게 알려드리는 권용찬 학생
이번수업은 손자가 강사가되고 할아버지가 학생이되는 세대를 초월하는 강의였다. 가치관과 여러가지 생각차이로 인해 갈등이 클것만 같은 두세대가 같은 주제로 함께한다는게 멋졌다. 스마트폰의 확산으로 더욱더 커진 정보화에 어르신들도 뒤쳐짐 없이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거 같아 좋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