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의 스킬만이 훌륭한 것이 아니라 누구나 학교는 재능나눔이란 모토아래 샘들의 따뜻한 마음씨가 느껴집니다.
강좌 하나하나가 배려와 세심함이 느껴지지 않는것이 없습니다.
이번에 들었던 '자기주도학습으로 현명한 엄마되기'강좌는 사실 신청하고 들었던건 아니랍니다.
관심은 있었지만 시간이 맞지 않을거 같아 신청을 차일피일 미루다 그날 당일 어찌어찌 시간이 되서 득달같이 달려가 듣게 되었지요.
미리 준비해서 오시는 강사님께 죄송했지요. . .
갑지기 인원이 늘어버려서.. .
다음번엔 꼭 신청하고 오는걸로. . . ㅎㅎ
적은 인원으로 오붓하게 진행이 되려나 했는데 강의실을 빽빽히 메운 엄마들(?)의 열기에 깜짝 놀랐습니다.
아이를 키우고 있는 엄마의 마음은 다 같은 것일까요....
열기 때문일까 따끈따끈한 강의실 온도에 살짝 졸리기도 할 터인데
반짝반짝 초롱초롱 엄마들의 집중력은 놀라웠습니다.
모두들 눈에서 레이져 뿜으며 집중~~~
강미경 강사님은 연예인 버금가는 비쥬얼로 대중을 압도하시며(ㅎㅎ 전 그렇게 느꼈습니다) 조근조근한 말씨로 자세하게 설명하시며 현장에서 느끼신 실 예를 들어 설명해주시니 귀에 쏙쏙 들어 왔지요.
졸릴 틈도 없이 두시간이 휘리릭 지나가 버렸습니다.
단아한 강사님의 열강하시는 모습이 아름답습니다^^
고3을 연상케하는 울 엄마들의 모습이 아주 진지합니다.
한명한명 눈을 맞추시며 강의가 재미없는건 아닌지까지 신경쓰시며 잘 풀어 주시던 강사님..
덕분에 2시간이 어찌 지나갔는지 모르게 휘리릭 지나갔습니다.
나중엔 자리가 없어서 의자를 몇개 두고 앉았지요.
아이를 잘 키우고 싶은 부모의 마음은 다 같은 가 봅니다.
같은 고민 같은 생각으로 동지애를 느끼며 . . .
강의실을 빽빽히 채운 울 엄마들의 열정이 느껴지는 시간이었어요~
준비해 주신 커피에 과자까지 맛나게 먹으며 열공~~
한마디 한마디 놓칠까 싶어 필기하며 집중하는 울 엄마들의 모습들. .
역쒸~ 우리 대한민국 엄마들 . . 화이팅 입니다~~~
아이들의 논술수업과 자기주도 학습을 겸해서 강의를 하신 강사님
아이들에 대한 따뜻한 배려와 사랑이 느껴졌습니다.
학습 이전에 아이들의 기본적인 건강, 가족 관계, 마음, 소통등을 강조 하시며 디테일한 부분까지 설명해주셔서
많은 부분 동감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 시간이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시집에 사인까지 하셔서 선물로주시는 바람에 눈물이 왈칵 날뻔 했다는. . .
아이를 낳고 키우면서 유난히 아이에 대한 부분은 시립고 야들야들한거 같습니다.
누구 하나 살짝 건드리기만 해도 어찌나 아프고 찡하고 눈물이 나는지. . .
나이먹으며 느는게 눈물인지 시집받고 감사합니다 큰소리로 인사함 될텐데 왜 목이 메이는지. . .
작은 공간이었지만 그 안에서 같은 걸 보고 느끼며 소통했던 순간이었습니다.
그래서 감동이라는 큰 선물도 받았구요...
누구나 학교의 강좌는 착한거 같습니다.
누구나 학교의 강사님들도 참 착한거 같습니다.
그래서 누구나 학교를 들으러 오면 나도 덩달아 착해지는 거 같아 기분이 좋습니다.
우리 동네에 착한 사람이 많아서 즐거웠고 기분좋았던 하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