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산으로 도예 체험으로 하러 가는 길은 소풍을 가는 아이 마냥 설레임을 안고 달려갔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진행에 따라 분청토, 백자토, 삼백토가 배합되어 있는 흙을 빚기 시작했습니다.
팁!! 흙을 밀대로 밀때에는 높이가 일정해야 잘 구워질수 있기 때문에 양옆에 고정틀을 두고,
수분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젖은 수건, 물, 분무기 등을 적절하게 이용해서 흙의 수분을 잡아 주며
빚는게 관건이였습니다.
앞면을 밀고, 뒤집어서 뒷면도 깨끗하게 밀기 *^^*
짠!!
이만하게 깨끗하게 잘 밀어졌죠? ㅎㅎ 이제 어떤 모양의 그릇을 만들까요?
머리속으로 그린 그림을 칼끝에 실어서 그려봅니다.
그리고,
손으로 붙이듯 올린 옆^^; 자작한 국물이 있는 음식도 담을수 있도록 저는 조금 깊이를 주고,
다른분들도 나만의 작품만들기에 푹 빠져 계시네요.. 모르는건 손을 들어 선생님께 물어보기도 하고,...
이제 모양을 만들어야 겠죠?
일주일동안 말리는 작업을 해주신다고 하네요. 정성의 손길로 하루에 한번씩 들여다 봐주시고 사랑과 정성을 주시겠죠. ^^
내가 빚은 그릇보다 1~2cm정도가 구우면서(1260~1280도로 구워진데요 우와~ ) 작아진다고 하시네요.
작아짐이 아쉽지만 그래도 이쁜 모습으로 빨리 만났으면 좋겠네요.
그리고 도자기 그릇을 살때 알아두면 좋은 점!!
천연유약으로 만든 도자기를 쓰는게 좋지만, 요즘은 천연유약으로 도자기를 빚는 곳을 찾기가 힘들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1240도 이상에서 고온에서 구운거를 쓰는게 가장 좋다고 하시더군요.
도예수업으로 나만의 이쁜 그릇도 만들고, 삶의 지혜도 얻는 좋은 시간이였습니다.
흙지기님의 멋진 작품과 그리고 알찬 생활의 지혜를 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더많은 정보를 들었으나 제가 10%로만 말한겁니다 ^____________^ 씨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