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치료 수업이 끝나고 얼마나 감사했는지 모릅니다.
그동안 날 억누르던 감정들이 차분히 정리가 되고 마음이 정화가 되면서 그야말로 힐링이 된 것 같아
씩씩한 캔디처럼 다시 달려볼까? 라는 마음이 들었으니까요.^^
도화지, 색연필, 크레파스를 가지고 204호로 모여든 우리들,
집, 사람, 나무를 그리며 내면의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릴 적 텅 빈 집에 혼자 남아 외로웠던 내면의 아이,
복잡한 인간관계에서 놓여나고 싶은 내면의 모습,
외롭지만 누군가와 소통하고 싶은 깊숙한 본심... 을 우리는 도화지에 그려나가기 시작했죠.
아니,, 사실 우린 집, 사람, 나무를 차례차례 그렸을 뿐인데
우리 내면에 이런 감정들이 있음을 알게 된 거죠.
마음이란 왜 이렇게 복잡할까요?
미술치료 수업을 들으면서 든 생각입니다. 그리고 꾸준히 '나'를 알아가고 내 마음을 보듬어 주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답니다.
수업을 이끌어 주신 박상례 선생님, 그리고 힘겹게 또 즐겁게 자신의 이야기를 꺼내준
모두에게 짝짝짝!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수업을 마치고 모두 예쁜 척 한번 해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