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뜨개로 핸드워머를 만드는 누구나 학교에 참여해 보았습니다.
처음에는 누구나 그렇듯이 조금씩 어색어색 ^^;하였으나, 강사선생님의 따뜻한 리드로 자기소개를 하고나니 다들
어색함이 풀리는지 미소가 띄워지더라구요.
저는 손뜨개는 난생 처음 떠보는 것인데, 강사님이 다른분들 지도하느라 바쁠때는 옆에오신 분들의 친절한 도움을 받아 진도를 나갔습니다.
고무뜨기, 안뜨기, 겉뜨기 등등을 배워가며 손목부분까지 만들었는데 무엇이 잘 못 꾀졌는지
결국 형이상학적 무늬가 되어 조금 난감했습니다. 하지만 여기까지 익힌 기술로 다시 올 겨울 따뜻하게 날 워머 하나 손수 장만해 보렵니다.
수업 도중중에 어느 한 선생님이 귤을 가져오셔서 서로 나누어 먹기도 했답니다. 후반부 쯤에는 핸드워머도 완성되어 가는 분들도 계셔서 많이 뿌듯해하셨고, 전화번호를 교환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다들 친해진것 같아 더욱 웃음꽃이 피었습니다.
실력자들도 계시고 완전 쌩 초짜인 저도 있는 반이었지만, 수업의 난이도와는 관계없이 너무도 유쾌한 시간이었습니다.
16일 빨리오면 좋겠네요. 금세 정이 들어서 뵙고 싶어요.
일주일동안 뜬 핸드워머 자랑 하는 시간 가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