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by [시간①] 당신의 삶에는 시간의 향기가 있습니까?

글작성자 신청일 Jun 30, 2015

<Book 너머>

우리의 일상을 감싸고 있는 이야기 중 한 가지 주제를 선정, 책과 함께 읽어 내려갑니다. 머릿속을 떠도는 상념, 한켠에 묻어두었던 고민일수도 있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것이나 전혀 관심 없던 주제일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면을 통해 책이라는 매개체를 통해 접근해보는 것은 어떠세요? 따라 읽어나가다 보면 그 너머의 생각들을 길어올릴 수 있지 않을까요?(편집자주)


[시간]에 관한 첫 번째 이야기

한병철 시간의 향기(문학과 지성사, 2013) / 조주은 기획된 가족(서해문집, 2013)


바쁘다, 바뻐!” 우리는 누구나 이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리고 그렇게 바쁘게 사는 삶이야말로 좋은 삶의 덕목이라고 예찬하고 권장한다. 그러나 그런 삶이 좋은 삶이고 행복한 삶인가. 나와 당신은 휴대폰, 노트북, 자동차 따위로 중무장한 채 어디론가 끝없이 이동하고, 어디랄 것 없이 사회적관계망(SNS) 서비스에 접속해 온갖 정보들의 바다에서 헤매고 있지는 않은가. 나를 위한 시간을 위해 떠난 해외여행지에서조차 사회적관계망에 접속해 국내의 지인들과 수다를 떨어야 직성이 풀린다.

그런 탓일까. 우리나라 등산 인구는 급증했지만, 우리의 등산 문화는 어떠한가. 전문 산악인의 경우 높이와 개수를 중시하는 이른바 성과주의 등정에서 자유롭지 못하며, 일반 시민들 또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속도전의 등정에서 좀체 진화할 조짐이 보이지 않는다. 어느 날부터 관광버스회사 이름에 고속관광이라는 이름이 자주 등장하고 있는가 하면, 노래를 부르려면 질러넷에서 불러야 직성이 풀린다. 남이 부르는 노래에 수굿이 경청할 줄 아는 세상의 지음(知音)들은 다 어디로 갔는가. 그 많은 등산 인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의 악계(岳界)에 내놓을 만한 수준 높은 마운틴 에세이(Mountain Essay)는 전무한 실정이다. 1천 미터 이상의 고산(高山)이 없는 영국이 마운틴 에세이 분야의 최고봉을 이룬 것과는 대조적이라고 할 만하다.

바쁘게 사는 게 마냥 좋은 것이라는 우리 안의 척도를 바꾸어야 한다. 나와 당신이 사회적관계망에 탐닉할수록 고독할 수 있는 시간을 못 견뎌하고, 머무름의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를 스스로 날려버리는 것이 아닐까. 한마디로 말해 고독력(孤獨力)이 결핍된 것이다. 사회적관계망의 타임라인이 하나의 현재에서 또 다른 현재로 바삐 달려가는 속도숭배의 결과이고, ‘향기 없는 시간이 넘쳐나는 정보 공간으로 간주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그곳에는 세상의 온갖 정보들이 범람하지만, 어느 순간 밀려오는 다른 정보들에 의해 떠밀려가는 찰나의 순간들이 있을 따름이다. 우리는 어쩌면 고독의 의미를 심심한 것으로 취급해 박멸해야 마땅한 어떤 것쯤으로 간주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철학자 한병철이 시간의 향기에서 시간의 붕괴는 필연적으로 서사적 탈시간화를 낳는다고 한 것도 그런 이유와 무관해 보이지 않는다.


나와 당신은 나홀로고독한 시간을 갖고 있는가. 우리는 인생을 사는 시간은 늘었지만, 시간 속에 삶의 의미를 넣는 법을 잃어버린 것이 아닐까. 바쁘게 사는 삶이야말로 활동적 삶(vita activa)으로 취급하는 문화에서는 시간의 향기가 있을 수 없다. 성공지향의 문화에 익숙해진 우리 사회에서 우리는 저마다 부자가 되는 삶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지만, 좀처럼 행복한 순간을 누리며 살지 못한다. 어느 외국인이 쓴 책 제목 기적을 이룬 나라 기쁨을 잃은 나라는 행복을 잊은 사회 대한민국의 피로한 자화상이 아닐 수 없다. 대한민국을 지배하는 시간은 여전히 올림픽의 슬로건인 더 빨리, 더 멀리, 더 높이를 추구하는 성과사회의 시간이라고 확언할 수 있다. 그런 사회에서 나와 당신이 고독력을 갖기는 너무나 어려워 보인다.

그렇다, 우리는 너무나 지치고 지쳐 번아웃 신드롬(Burn out syndrome, 탈진 징후군)에 빠졌다. 철학자 한병철은 피로사회에서 성과사회가 낳은 탈진 징후군 문제를 바이러스, 적대자, 억압과 착취, 결핍과 같은 부정성의 소멸이라는 관점에서 성찰하여 큰 관심을 모았다. ‘피로사회라는 간명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키워드로 신자유주의 시대가 강권하는 긍정주의의 맹신 현상을 비판적으로 성찰함으로써 자기계발하는 주체의 탄생이 갖는 사회적 문제를 조명한 것이다. 그는 시간의 향기에서 우리 삶과 사회에 향기 있는 시간이 갖는 시간혁명의 가능성을 이론적으로 탐색한다. 그는 우리는 지금 시간의 위기 내지는 시간의 붕괴 상태에 처해 있다고 진단한다. 근대 계몽주의 이후 역사적 인간들의 경우 신()이 부여한 확고부동한 시간의 받침대(Halt)를 잃어버린 채 선-시간 혹은 점-시간을 살며 노동하는 인간으로서의 운명을 다해야 하는 상황을 맞았다는 것이다. ‘-시간이라는 표현에서 시간 자체가 원자화(原子化)되었다는 의미를 알 수 있다.


근대 이후 이러한 시간의 위기는 필연적으로 서사적 탈시간화를 낳았다고 한병철은 비판한다. 나와 당신을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이야기의 전통을 잃어버리고 모든 것이 정보로 대체되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말해 시간의 보복이라 부를 만하다. 이 점에서 시간의 향기는 서사적 탈시간화가 초래한 향기 없는 시간에 맞서 머무름의 기술을 권장하고 시간의 향기를 이루는 시간혁명의 가능성을 탐색한 책이다. 가치 있고 의미 있는 모든 것들을 집어삼키는 크로노스(Cronus)적 시간의 인질신세를 거부하고, 저마다의 사유 행위와 후각의 회복을 통해 카이로스(Kairos)적 시간을 되찾으려는 시간혁명을 촉구했다고 할 수 있다. 이른바 활동적 삶을 권장한 정치철학자 한나 아렌트를 탄핵하는 것도 그런 이유 때문이다. 시간의 향기서문의 다음 표현을 보라. “활동적 삶이 절대화되면서 노동은 절대적 명령이 되고 인간은 일하는 동물로 전락하고 만다. 활동의 과잉이 일상을 지배하면서 인간의 삶에서 사색적 요소, 머무름의 능력은 실종되고 만다. 그 결과는 세계의 상실, 시간의 상실이다.”

그러나 한병철의 주장은 시간의 향기를 누리기 위한 사회적 논의로 더 이상 확장되지는 않는다. 시간의 혁명을 위해서는 결국 혁명의 시간이 필요한 것 아닌가. 바로 이 점 때문에 사색하는 삶이 대안이라는 한병철의 논의가 매우 매력적임에도 불구하고 종이 위의 혁명처럼 읽혀지는 이유가 아닐까 한다. 그렇다면 혁명의 시간은 어떻게 가능한 것일까. 발터 벤야민이 역사의 개념에 대하여에서 역설한 지금-시간(Jetztzeit)’의 구체적인 사례들과 접목해야 마땅할 것이다. 물론 한병철은 행동 없는 사색적 삶은 공허하고 사색 없는 행동적 삶은 맹목이다라고 언급한다. 그러나 이 말이 더 육화된 언어와 현실적인 힘으로 작용하지 않는 한, 이른바 노예노동의 시간을 내파하며 한가로움의 민주화를 구가하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판단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의 향기의 미덕은 여럿 있다. 나는 특히 여가사회 담론이 노동사회 담론에 어떻게 포획되었는지를 철학적으로 규명한 대목은 뛰어난 탁견이라고 생각한다. 어쩌면 한병철이 말하는 한가로움의 민주화는 이반 일리치가 공생의 세 가지 도구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전거를 타고 도서관에 가서 를 읽는 행위로 구현되는 것은 아닐지 모르겠다. 이것이 지금 당장 실천 가능한 한가로움의 민주화가 아닐까. 그것은 바로 이 체제의 견고한 시스템으로부터 궤도를 이탈하는 것이다. 저 노예제가 사라진 것은 미국 남북전쟁 이전부터 속출한 도망노예들의 탈주에서 시작되었다는 점을 우리는 자주 망각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러나 우리 사회에서 그런 한가로움의 민주화는 삶의 덕목으로서 권장되지 않는다. 특히 당신이 재산교양을 가진 중산층이라면 그런 한가로움의 민주화 따위를 주장하는 것은 신분 하락을 재촉하는 객쩍은 소리에 불과하다. 그런 한가로움의 민주화를 추구하다가는 자본주의만 살아남고 사회적인 것은 죽어버린 이 시대에 가족이 뿔뿔이 해체될 뿐만 아니라 자녀의 계급재생산도 실패하리라는 경제적 공포에 기반한 감정의 분위기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는 것이다. 특히 IMF 이후 이러한 감정의 구조(레이몬드 윌리엄스)는 학습된 공포처럼 견고히 작동한다. 가계부채 1100조 원 시대에 재정 파탄으로 내몰리는 중산층 가정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소위 즐거운 나의 집을 위해 가정의 구성원은 경제적 혈맹으로 재구성된 지 오래되었다. 사회학자 조주은의 기획된 가족이 문제적인 것은 이러한 중산층 가정의 유지와 존속을 위해 직업인, 엄마, 집을 돌보는 사람이라는 세 가지 역할을 정신없이 소화해내는 중산층 화이트칼라 맞벌이 직장맘 여성들의 내면을 탐사했기 때문이다. 이 책은 우리 시대 가족경영을 위해 나선 직장맘들의 분투기(奮鬪記)’라고 단언할 수 있다.


대한민국의 중산층 여성들은 하루 24시간 내내 가정과 직장을 오가며 세 가지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한다. 출근 전과 퇴근 후에 본격화되는 그녀들의 자녀 양육을 위한 가사노동 및 돌봄노동은 잠시의 촌음(寸陰)조차 허용하지 않는다. 이 책의 1부에 등장하는 직장맘들의 인터뷰가 특히 생생하다. 전문기술직·행정관리직·사무직에 종사하는 서울 거주 정규직 여성 노동자로서 첫 자녀 연령이 19(3) 미만인 3040대 여성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기획된 가족에서 다수의 중산층 여성들은 나를 위한 시간이 언제냐는 질문에 이동 시간이라고 꼽는 데 주저하지 않는다. 한마디로 말해 압축적 시간 경험을 온몸으로 살아내고 있는 셈이다.

조주은은 그녀들의 압축적 시간 경험은 시간의 동시성, 시간의 밀도 강화, 시간의 최적화 양상을 보인다고 언급한다. 그녀들의 일상 자체가 노동시간화되었다는 것이다. 그런 삶에서는 일과 일 아닌 것 사이를 구별하는 경계 자체가 없는 경계 없는 시간으로 변질된 것이라고 확언할 수 있으리라. 이것은 자본주의의 미개척 영역으로 남아 있다고 간주되는 시간에 대한 개념과 경계를 급속히 해체하려는 신자유주의의 속성과 무관할 수 없다. 노동하는 주체를 생산하는 베이스캠프로서 가정이 요새화하도록 독촉 받고 있다. 이 점에서 조주은이 명명한 가족 생활의 테일러즘화라는 말이 퍽 인상적이다.

조주은은 이 책 기획된 가족에서 날로 가속화하는 근대의 시간이 어떻게 가족주의의 강화와 부활을 낳는지 입증하는 데 적잖은 지면을 할애한다. 예를 들어 비공식적 친족 관계의 혈연망을 활용하여 아이들에 대한 돌봄노동을 외부화하는 행위의 역설을 성찰한 점은 이 책의 큰 성과라고 판단된다. 공공시설 보육 시스템에 대해 믿고 맡길 수 없다고 낙인을 찍는 등 보살핌의 위계화를 조장하며 보육의 공공성을 훼손할 수 있다고 말하는 대목이 그것이다. 공공보육보다 혈연망을 더 우선하는 이러한 위계화는 우리 사회가 열린 공동체와 민주주의 사회로 가는데 적잖은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아동복지와 노인복지의 가족복지화경향이 누이 좋고 매부 좋은 일이 아닐 것이라는 저자의 통찰이 매우 값지다. “여성에게는 여가친화적 정책이, 남성에게는 가족친화적 정책이 필요한 때가 아닐까?”라고 조주은이 한 말은 충분히 검토되고 실행되어야 할 예방적 사회정책의 철학적 바탕이 되기에 충분하다. 이 점에서 언젠가 서평에도 쓴 적이 있지만, 이 책이 소위 가정경영을 위한 매뉴얼의 일종으로 소비되지 않기를 나는 진심으로 희망한다. 퇴직 후 생맥주 파는 엘피(LP) 바를 운영하며 친구들과 즐겁게 놀고 싶다는 저자의 꿈이 이루어지기를 나 또한 바라며, 나 역시 그런 삶을 살고자 할 것이다.


나와 당신의 삶에 시간의 향기가 있는가. 은유적 사유가 존재의 원자화 경향에 항거하는 차원을 갖는다고 한 철학자 한병철의 말이 긴 여운을 남긴다. 은유적 사유란 무엇인가. 그것은 책을 읽는 일이고, 산책을 하는 행위와 다를 바 없으리라. 그런 사소하고 일상적인 행위야말로 신자유주의 시대 현대인의 숙명이 되어버린 깊은 권태의 시간을 넘어서서 가까스로 나를 유지하고 지탱하는 숙성과 발효의 시간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런 점에서 기도하고 노동하라라는 정언명령을 실천한 중세적인 의미의 삶의 시간을 우리가 회복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싶다. 진실은 단순하다. 결국, 단순하고 소박한 삶이 나와 당신 삶의 대안이 되어야 한다.


_고영직(문학평론가)


시간의향기.jpg

시간의 향기(한병철 저, 김태환 옮김, 문학과 지성사,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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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된 가족(조주은 저, 서해문집,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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