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by [몸이랑 놀자①] 우리에겐 몸놀이가 필요하다

글작성자 평생학습동향리포트 신청일 May 06, 2015

<혁신‧교육思考>

교육 및 비영리단체, 교육 프로그램, 사회혁신 프로젝트, 지역 및 마을 운동 등 다양한 해외 사례를 소개하고 새로운 관점을 전달하고자 합니다. 다른 교육을 고민하는 이들에게 유용한 팁 하나, 작은 실마리라도 되기를 바랍니다.(편집자주)


몸으로 논다는 것


최근 몸에 대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도 뜨겁다. 우리가 이라는 단어를 떠올릴 때 흔히 생각하는 것은 건강(Health)’ 혹은 다이어트와 연결되는 몸매(shape)’일 경우가 대부분이다. 2회 동안 이 갖는 다양한 의미와 그것이 현대 사회에 일조할 수 있는 측면의 가능성을 엿보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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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놀이 모습(출처: Middletown Cooperative Preschool “What is big body play and why is it important”)


놀이 철학으로서의 몸이 갖는 의미


언젠가부터 우리는 으로 노는 시간을 상실한 시대에서 살고 있다. 엄마가 저녁 먹으러 들어오라고 집집마다 메아리처럼 울릴 때까지 아이들이 골목을 장악하고 놀던 시절이 있었다. 골목 놀이의 특징은 장난감과 같은 별다른 매개체가 없이 땅이나 돌멩이, 나뭇가지 등의 자연과 뒹굴며 뜀박질하는 것이다. 놀이의 주체는 당연히 아이가 되고 아이는 자연과 함께 오롯이 몸을 사용하며 놀았다. 지금의 아이들은 놀이의 주체성을 빼앗긴 것이 유아기부터 학습되어 있다. 핸드폰으로 뽀로로를 보며 밥을 먹는 것이 식당에서 아이들의 흔한 모습이다. 미디어 시청은 놀이 행위 자체의 주도권을 오롯이 내어주며 아이들은 수동적인 놀이에 길들여진다. 키즈카페에서는 항시 선생님이 대기 중이고 그곳에서 아이들은 상호작용 보다 놀잇감에만 집중한다. 놀이터에서는 보호자가 상시 대기하며 아이들의 놀이에서 일어나는 분쟁을 조정하며 중계자 역할을 자청한다.

이런 놀이 문화의 변화는 아이들을 점점 놀이의 주체가 아닌 수동적인 상업문화의 대상으로 만들어 놓았다. 그러나 무엇보다 심각한 것은 을 사용하는 신체 놀이의 현격한 저하이다. 모래밭에 뒹구는 것도 개울가에 발을 담그는 것도 조심스럽다. 대신 수많은 체험들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 숲 체험, 농장 체험, 시골 체험, 군대 체험... 몸을 사용하여 자신을 표현하는 것도 낯선 것이 되었고 몸을 움직여 내보내던 많은 스트레스들을 고스란히 몸에 간직하게 되었다.

이러한 몸놀이의 부재는 성인이 되어서도 고스란히 이어진다. 몸을 사용하는 일은 취미나 여가에서만 가능하다. 그나마도 꾸준히 지속 가능하게 몸을 움직이는 취미들은 작심삼일로 그치는 경우가 많다. 움직이도록 설계되어 있는 몸이 사무실 안에, 교실 안에 갇혀서 그 기능을 상실하면서 현대사회는 이전에 없던 많은 사회적 병폐들을 함께 떠안게 되었다.


몸을 적극적으로 움직여 노는 놀이는 아이나 어른이나 할 것 없이 스트레스를 떠안는 완충제 작용을 한다. 17세기 시인이자 철학자 쉴러(F.Schiller, 독일)는 놀이를 인간의 도덕성을 더욱 굳건히 해주고 한 개인의 미성숙한 부분을 승화시키는 것이라고 보았다. 그에 따르면 인간 외부에 존재하면서 끊임없이 변화하는 현실은 "상황"이며 인간 내부에 존재하면서 불변하는 것은 "인격"이다. 그리고 이 두 가지를 매개하는 중간지점에 "충동"이 있다고 했다. 쉴러가 말하는 "충동"은 앞서 설명한 상반된 힘, "상황""인격"이 서로 밀고 당기기를 하는 와중에 특정 목표를 성취하도록 몰아내는 에너지이다. 데 이 둘 중 한 충동을 따를 경우 어느 한쪽의 힘만을 만족시킬 수 있다. "인격""상황"을 둘 다 만족시키는 것, 감성충동과 형식충동의 조화, 그것이 바로 유희충동인데 이것은 한 마디로 "상황""인격"에 따라 변형시키는 것, 또는 "인격"에 맞는 "상황"을 창조하는 것을 의미한다.

이 철학자의 사고에서 우리가 얻을 수 있는 힌트는 잘 놀기만 해도 건강한 사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우리에게 주어진 환경과 인격을 넘어서게 해주는 그 무언가는 상황을 컨트롤하고 다음 스텝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동력이 된다. 그 무언가는 실제로 잘 놀았던 그리고 잘 노는 사람들에게서 발견되는 특징이다. 잘 노는 아이들과 어른들의 특징은 예기치 않은 상황에서 발현되는 유연성이다. 쉴러의 표현에 빌리자면 그것이 바로 유희충동이다. 주어진 현실에 압도되지 않고 예상치 못한 현실 혹은 그것을 극복하기에 힘들어 보이는 내 능력을 넘어서 그 상황의 주인이 되는 것. 수많은 놀이를 창조하고 그 안의 규칙을 만들거나 지키면서 그 안에서 배우게 되는 자율성과 책임감. 상대와 소통하는 법, 갈등을 조정하는 방법. 긴장과 이완의 반복에서 배우는 긴장 완화법. 놀이에 푹 빠져 시간가는 줄 모르게 몰입하는 것... 놀이를 통해 배워진 이 모든 것들은 우리 삶에서 맞닥뜨리는 여러 문제들을 해결할 때 사용되는 중요한 요소들이다.


아리스토텔레스의 유트라펠리아(Eutrapelia)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한 개인이 자신의 삶에 심각해 질 수도 있으면서도 또한 동시에 심각하지 않게 할 수 있는 능력을 일컫는다. 결국 놀이를 통해 얻어진 여러 으로 우리는 삶에 얹어진 문제들을 그대로 직시하며 헤쳐나감과 동시에 문제에서 한 층 떨어진 시각으로 여유를 가지며 관망할 수도 있다. 이 힘이 우리를 그 자리에서 주저앉히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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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 운동 모습(출처: 구글 이미지)


뇌의 가장 친한 친구,


하버드대 의대 정신과 교수인 존 레이티 교수는 운동의 진정한 목적은 뇌의 구조를 개선하는 것이다. 운동이 생물학적 변화를 촉발해서 뇌세포들을 서로 연결시킨다.”라고 말한 바 있다. 레이티 교수는 신체와 정신이 하나라는 이론을 바탕으로 운동과 뇌의 관계를 실제 사례를 통해 과학적으로 분석한 뇌 연구의 권위자다. 이런 레이티 교수의 연구 중 운동을 통해 학업능력이 눈에 띄게 향상된 사례가 있다. 몇 년 전 국내에도 방송을 소개된 미국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Naperville Central High School)가 그것이다. 미국 일리노이 주의 네이퍼빌(Naperville) 지역은 미국 내에서도 최고의 학군으로 손꼽힌다. 네이퍼빌 센트럴 고등학교는 그 중에서도 최고의 명문 고등학교에 이름을 올린 학교다.

이 학교는 0교시에 전교생이 1.6km를 달리기를 하는 체육수업을 배치했다. 달리는 속도는 자기 심박수의 80~90%가 될 정도의 빠르기, 즉 자기 체력 내에서 최대한 열심히 뛰도록 했다. 이후 1, 2교시에는 가장 어렵고 머리를 많이 써야하는 과목을 배치했다. 이렇게 한 학기동안 0교시 수업을 받은 학생들은 학기 초에 비해 학기 말의 읽기와 문장 이해력이 17% 증가했고, 0교시 수업에 참가하지 않은 학생들보다 성적이 2배 가량 높았다. 또한 수학, 과학 성적이 전국 하위권이었던 이 학교는 전 세계 과학평가에서 1, 수학에서 6위를 차지했다.

그렇다면 운동이 어떻게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일까. 유산소 운동을 통해 심장박동수가 증가하면 뇌세포의 성장에 비료 역할을 하는 신경세포성장인자인 ‘BGF(Brain Growth Factor)’의 혈중 수치가 증가한다¹. 또한 BGF와 더불어 분비되는 여러 성장인자들은 다양한 과정을 거쳐 정신적인 환경을 최적화해 각성도와 집중력, 의욕을 고취시킨다. 이들은 또한 기존 뇌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단기기억이 장기기억으로 고착되는 과정의 속도를 현저히 빠르게 한다. 뇌세포를 새로 만들어 내며, 창의력이라고 알려진 뇌의 인지적 유연성도 대폭 증가시킨다. 실험에서는 단 한 번의 달리기를 했음에도 테스트에 대한 대답속도와 인지적 유연성이 향상되는 것이 관찰되기도 했다.

이렇듯 운동을 하면 뇌세포가 생성되지만 운동 직후 이 뇌세포들이 할 역할을 잡아주지 않으면 바로 죽고 만다. 즉 새로운 것을 학습하며 뇌세포 간 연결을 이뤄 새로 생긴 뇌세포를 기존 지식체계 속에 포함시켜야 학습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것이다. 이 고등학교가 0교시 체육시간 이후 가장 어려운 수업을 배치한 이유는 결국 운동을 한 직후의 뇌가 학습을 하기 가장 좋은 상태로 세팅이 되기 때문이었다.


최근 타임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신체 활동이 아이들의 두뇌 활동과 학습 능력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입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일리노이 대학 심리학과 연구팀은 9~10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뇌의 백질과 신체 운동의 연관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백질은 뇌의 조직으로 회백질 사이를 연결해주는 신경 섬유로 정보를 전달하는 통로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신체적인 운동을 한 아이가 그렇지 않은 아이보다 머리가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신체운동을 한 아이는 운동을 하지 않은 아이에 비해 백질을 더 많이 가지고 있는데, 백질이 많을수록 집중력과 기억력이 좋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². 연구팀은 운동으로 건강이 좋아지면 백질을 통한 두뇌 속 신경신호 전달 활동도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몸놀이가 아이 두뇌를 바꾼다(원제 A moving Child is a learning child: How to body teaches the brain to think)의 저자 질 코넬(Jill Connell)은 그녀의 책에서 움직임이 자동화되면 복잡한 사고가 가능하다고 이야기 한다. 갓난아이들은 물건을 집고 입으로 가져간다거나 걷다가 넘어져 다시 일어나는 등의 아주 단순한 신체 활동이 자동적으로 이루어지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흥미로운 점은 일단 뇌에서 전달하는 모든 신경신호들이 자동적으로 움직이게 되면 복잡한 사고도 가능하다는 것이다. 즉 운동 신경이 발달해야 가능한 것처럼 보이는 신체 활동은 실은 뇌의 발달과 연관이 있으며 이후 인간은 비로소 복잡한 사고가 가능해진다는 점이다. 실제로 발달 장애가 있는 아이들을 위해 소근육과 대근육을 사용하는 물리치료를 활용한다. 뇌의 움직임을 활발하게 하기 위해 필요한 처치는 다름 아닌 신체 운동이라는 것이다. 치료 이후 말과 발음이 더 분명해지고 문장으로 의사를 표현하는 등의 발전이 있다는 임상 자료가 많다. 위의 두 이야기는 뇌와 몸의 상관관계를 잘 보여주는 사례라 하겠다.


어떻게 보면 우리는 고대 인류보다 지식과 정보는 증가했을지 모르지만 그들이 사용했던 뇌의 용량에 한참을 못 미치는 뇌를 사용하고 있는 지도 모른다. 흥미롭게도 이것은 우리가 몸을 점차 사용하지 않는 것과 연결이 되어 있다. 전화번호와 스케쥴 암기는 휴대폰이 대신하고, 지식의 저장은 포털사이트가 대신하고 있는 요즘, 걷는 것을 대신하는 자동차와 대중교통들, 수렵과 채집을 대신하는 마트들, 놀이를 대신하는 미디어, 소통을 대신하는 SNS. 몸을 움직이면서 함께 움직였을 뇌기능의 수행을 우리는 안타깝게도 놓치고 있다.


변화의 시작은 몸으로부터


우리는 지금까지 몸이 우리 삶에 갖는 다양한 의미들을 짚어 보았다. 현대 사회는 움직여야 하는 몸을 앉혀놓고 100을 표현할 수 있는 몸으로 10을 표현하며 살게 한다. 보고 듣고 걷고 맛보고 움직이고 표현하고 뛰고 만지고 부딪치고 뒹굴고... 몸이 만드는 수많은 동사들을 사용할 수 있는 기회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그럴수록 우리의 몸이 쇠잔해짐과 동시에 우리의 마음은 병들어가고 뇌는 시들어진다. 다음 회에서는 이런 몸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게 하고 우리의 속내를 끄집어냄으로 치료와 변화가 일어나는 현장들을 만나보도록 하겠다.


<참고자료>

¹출처: <KIDSTI의 과학향기, 1689, 2012. 9. 10>, 운동으로 학습능력 향상시키는 방법, http://scent.ndsl.kr/sctColDetail.do?seq=5039

²출처: <동아닷컴, 2014. 08. 28>, 신체적인 운동하면 할수록 똑똑해진다. 연구결과로 입증!, http://news.donga.com/DKBNEWS/home/3/0404/20140828/66069115/1


_김수향(더시안교육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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