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한 해 동안 5명의 필자가 읽고 썼습니다. 교육, 인문, 사회, 문학, 예술 등 각자의 관심 분야, 글이 독자를 만나는 시기에 따라 책을 정하고 소개하고 고민을 적어 내려갔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바깥 활동을 하기 어려운 겨울은 어느 때보다 책 읽기 좋은 계절인 것 같습니다. 올해 소개된 24편의 서평 중 가장 마음에 담기는 책 한 권을 뽑아, 이 해가 가기 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요? 「우리들의 서재」를 다시 읽습니다.(편집자주) ***책 제목을 클릭하시면 해당 기사 페이지로 이동합니다. |
허 준(영남대학교 교육학과 교수)
◦ 『성인교육의 의미』(에두아르드 C. 린드만, 2013, 학이시습)
교육은 우리의 삶, 그 자체이다
공부란 무엇인가?
현장 인문학자 고병원이 만난 삶, 사건, 사람 이야기
◦ 『열 세 살 여공의 삶』(신순애 저, 한겨레출판, 2014)
특별하고 평범했던 한 여성의 자기 역사 쓰기
교육, 자연과학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기
양훈도(한벗지역사회연구소 소장,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객원교수)
◦ 『시적 정의』(마사 누스바움, 박용준 옮김, 궁리, 2013)
공적 결정에는 문학적 정의(Justice)가 필요하다
◦ 『비통한 자들을 위한 정치학』(파커 J. 파머 지음, 김찬호 옮김, 글항아리, 2012)
건강한 민주주의엔 마음이 필요하다
◦ 『공통체』(안토니오 네그리・마이클 하트 지음, 정남영・윤영광 옮김, 사월의 책, 2014)
다중이 만드는 대안적 사회의 모습은 무엇인가
◦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찰스 몽고메리, 윤태경 옮김, 미디어 윌, 2014)
행복한 도시엔 과격한 상상력이 필요하다
◦ 『정조와 불량선비 강이천』(백승종 저, 푸른역사, 2011)
촘촘한 그물질로 엮은 역사가의 작업일지
노명우(아주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 『유동하는 공포』 (지그문트 바우만, 함규진 옮김, 산책자, 2009)
공포를 개인화 하는 사회에 던지는 老사회학자의 질문과 경고
◦ 『동물로 산다는 것』(존 쿳시 저, 전세재 옮김, 평사리, 2006)
동물권에 대한 소설 속 뜨거운 논쟁, 단지 소설만은 아니다
◦ 「킨포크 KINFOLK」매거진(킨포크 매거진 지음, 김미란 옮김, 디자인이음)
자기 삶의 변화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소박한 힌트를 주는 매거진
◦ 『절망의 시대를 건너는 법』(우치다 타츠루, 오카다 도시오 대담, 김경원 옮김, 메멘토, 2014)
절망의 시대, 내가 살아남기 위한 공동체는 어떤 것일까?
◦ 『이렇게 살아가도 괜찮은가』(피터 싱어 저, 노승영 옮김, 시대의 창, 2014)
살 만한 가치가 있는 삶을 의식적으로 선택하기
김은하(문학평론가, 경희대학교 후마니타스 칼리지 교수)
폭력 없는 공동체는 없는가
◦ 『쓰잘데없이 고귀한 것들의 목록』(도정일 저, 문학동네, 2014)
쓰잘데없어 보이는 것들의 소중함을 아는가
부서진 자의 존업과 영혼의 증거
◦ 『왜 우리는 불평등을 감수하는가?』(지그문트 바우만 저, 안규만 옮김, 동녘, 2013)
소비의 사원을 헤매는 순례자와 침몰 중인 공동체
아무래도 좋을 수는 없다
김종길(미술평론가, 경기문화재단 정책기획팀장)
◦ 『다석 류영모 명상록-진리와 참 나』(박영호 옮김, 두레, 2000)
동서양 철학적 사유체계를 하나로 읽어 나가는 다석의 어록
발로 누비며 사유한 동학의 깨달음
◦『원효 : 하나로 만나는 길을 열다』(박태원 저, 한길사, 2012)
하나로 만나는 길은 어디에 있는가?
◦ 『삼국유사』(일연 지음, 김원중 옮김, 민음사, 2014)
신화철학과 역사의 우물 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