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ndby 동의대학교 김진화 교수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콘셉 정리가 필요하다"

글작성자 수원시평생학습관 신청일 Oct 08, 2013

평생학습 관련 학계 인터뷰 김진화 교수(동의대학교 평생교육학과)

 

새로운 시대에 걸 맞는 콘셉 정리가 필요하다

 

평생학습과 관련한 교수, 연구자를 대상으로 인터뷰하는 코너를 진행하기 위해서는 먼저 인터뷰이 선정과 섭외가 필요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대상자 리스트를 만들어 주변 인물이나 웹 서치를 통해 조금씩 범위를 좁혀 나가는 과정을 거칩니다만 저희가 가진 정보가 매우 제한적이기 때문에 이 첫 번째 단계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또한 매회 차별화된 주요 의제를 다루어야 하기 때문에 저희의 고민은 한층 깊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호에는 동의대에서 후학양성과 실천적 대안을 고민하고 계시는 김진화 교수님을 찾아뵈었습니다. 특히 김진화 교수님은 현장의 실천가들, 평생학습을 고민하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속 깊은 소통을 하고 계시고 그 과정을 통해 본인 연구를 담금질하고 있기 때문에 한번은 만나 뵙고 싶었습니다.

김진화 교수님과는 긴 시간 동안 많은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지면상 다 담아내지를 못했습니다. 그래서 인터뷰 전체 내용은 별도의 PDF 파일로 정리를 했습니다. 관심 있는 분들께서는 인터뷰 전문을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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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평생학습동향리포트 와 제42호 이슈인물_동의대학교 김진화 교수 인터뷰 전문.pdf

 

평생교육사의 직업적 비전

 

정성원(이하 정): 평생교육사에 대해 정의를 내릴 때 보통 직무 개념이나 법률적 개념 등 여러 가지 각도에서 정의를 하는데, 교수님은 어떤 개념으로 평생교육사를 정의하는지요. ‘평생교육사는 무엇이다라는 교수님만의 정의는 무엇입니까?

김진화(이하 김): 저는 학자로서, 학자가 우리의 파트너가 있는데 그 파트너가 바로 평생교육사라고 생각한다. 학자가 실천가 파트너를 갖지 못하면 학문적 독신자로 사는 것과 같다. 그러니까 앉아서 책만 봐서는 안 되고 실천영역이 없으면 아무 의미도 없는데, 그 실천영역을 담당해주는 사람이 평생교육사이다. 교수로서 내가 접하는 사람은 학생이고 일반학습자이고 평생교육사이다. 학생들에게 평생교육사가 무엇이냐고 질문 하면 대개 고민을 하는데, 그 답을 주어야겠다고 생각했다. “평생교육사란 현대인의 평생학습 생활화와 전략화를 촉진하고 지원하는 자이렇게 이야기한다. 이것은 법률적 정의도 아니고 학문적 정의도 아닌데 뭔가 쉽게 가져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했다. 평생학습의 생활화와 전략화. 생활화는 삶 속에서, 생의 주기에서 생활화시킬 수 있도록 상담,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것이고, 전략화는 그 결과를 가지고 각자 삶의 깊이나 인생의 심화를 촉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도와주는 자가 평생교육사이다 라고 생각한다.

 

: 후학을 양성할 때 평생교육사의 어떤 점을 강조하시면서 양성을 하시는지, 다양한 커리큘럼이 있겠지만 커리큘럼으로 가르칠 수 없는 교수님만의 내용은 무엇입니까?

: 직업인으로서 평생교육사를 양성하고자 한다면 직업적인 직무나 역할, 스킬, 기술은 어느 직종에서나 중요시하고 커리큘럼에 반영되어서 전개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평생교육은 시대적인 아이템이고 새로운 시대적 전환의 과정인 것 같다. 예전에는 평생교육의 철학적 비전이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하면 이제는 직업적 비전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을 막연히 인간을 위하고 지역주민들을 위하고 삶의 가치를 실현하고... 이런 인간과 관련된 다양한 비전도 필요하지만 현대인들에게 서비스를 제공하고 현대인들의 삶에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했을 때 직업으로서 비전을 갖도록 하는 그런 것이 중요하다. 그것을 평생교육사 입장에서 보면 직업적 비전이고 평생교육계 입장에서 보면 평생교육사에 대한 거시적 직업 담론인 것 같다. 그러니까 미시적으로, 기능적으로 무슨 일을 해야 한다라는 것도 중요하지만 왜 이 시대에 평생교육사인가라는 거시적 자격 담론을 갖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사의 직렬화에 대해

 

: 교수님께서는 평생교육사의 직렬화에 대해 지속적으로 주장을 하고 계신데요.

: 그것을 생각한 것은 평생학습 기능의 공공성 차원에서 제기를 하려고 한 것이다. 평생학습은 공공성을 가져야 하는 것인가. 공공성은 공익성과는 다르다. 공익적이면서 공공성을 가져야 하는 것이다. 왜 공공성을 가져야 하나. 지금 평생교육이라는 것이 시간이 남고 여력이 있는 사람만의 사치스러운 정책인가. 이랬을 경우는 공공성에 두지 않고 사업성에 두어도 될 것이다. 그러나 평생학습이 공공성 측면에서 직렬화를 이야기하고자 하는 것이다. 공공성을 이야기하다보면 평생교육을 다른 직무를 하던 기존 사람들이 맡을 수 있느냐는 것과 평생교육에 대한 비전과 철학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그 일을 담당하는 것과 분명히 다르다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서 사회복지라는 영역도 사람에게는 누군가를 배려하고 관용하는 마음, 도와주고자 하는 정신이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회복지사는 영역의 비전을 가지고 가고 공공성을 가지고 간다면 완전히 다른 사회복지적 패러다임을 가진 사람이 들어가야 하는 것이다. 평생교육도 마찬가지다. 평생교육적인 패러다임과 담론을 가진 사람만이 그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평생교육의 공공성 측면에서 이야기를 하자는 것이다. 그런 토대나 맥락이 어우러진 것 같다. 부산 같은 경우 16개 자치구 중에서 평생교육학습팀이 조직으로 만들어져 있는 게 이미 12개이다. 전국 지자체로 보면 58%가 평생학습도시이고, 68%가 평생교육 조직이 있다는 것이다. 이것이 있다는 것은 평생교육의 기능이 공공성을 갖기 시작했다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평생교육사 직렬화를 이야기 하는 것이다.

또 한 가지는, 시대가 변하면 새로운 사회 시스템을 형성시킨다. 사회복지라는 시스템이 27-28년 밖에 안 되었는데 그 전에는 사회시스템이 아니었다. 그런데 그것이 이제는 하나의 사회 시스템이 된 것이다. 그리고 사회복지 시스템 이후에 새로운 사회 시스템이 필요하다. 그것이 평생학습 시스템이다. 계속 사회복지 시스템으로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인류 역사의 진전을 보게 된다면 하나의 케이스가 필드가 되고, 필드가 하나의 시스템이 되고, 시스템이 하나의 섹터를 만들어낸다. 케이스가 모이고 필드가 인정받기 시작하면 사회 시스템이 된다. 사회 시스템이 되면 독립적인 예산도 편성되는 것이다. 사회발전 차원에서 봤을 때 라이프롱 러닝 시스템(lifelong learning system)이 형성되어가고 있다.

 

: 직렬화에 대해서는 2가지 측면에서 쉽지 않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를테면 사회복지 분야가 직렬화 된 것은 시대적 가치와 동시에 효과의 즉각성과 가시성이라고 봅니다. 하지만 교육이라는 것은 눈에 바로 보이는 즉각성이나 가시성도 떨어지고 양적지표로 해석하기에도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교육이라는 것이 중요하다고 얘기는 하지만 직렬화를 하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과 시스템이 가야하고, 결국 제한된 예산 안에서의 선택이라는 것으로 들어갈 때 국가가 과연 평생학습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 중요하다고 이야기는 하지만 그것을 직렬화 문제로까지 밀고갈 수 있을 것인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또 하나는 평생교육을 담당하는 분들이 단순히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평생교육사나 공무원뿐만이 아니고 그 수보다 더 많은 현장 사람들이 있는데, 직렬화라는 부분은 제한된 제도적 측면이기 때문에 현장의 사람들이 직렬화 문제를 그렇게 간절히 원할 것인가, 그렇기 때문에 이것을 요구하는 사람의 힘의 결집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분산되어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점입니다.

두 가지로 정리해서 말씀드리면 사회복지에 비해서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효과가 떨어지는 것에 대해 어떻게 설득해 들어 갈 것인가 라는 것과 이것이 전체 사람들의 강력한 욕구인가, 이런 측면에서 동력이 떨어지는 측면이 있지 않겠느냐 라는 것입니다.

: 그것이 사실이다. 사실임에도 불구하고 즉각적이고 가시적인 효과를 창출할 수 있느냐 또 평생교육 관계자들의 공통된 숙원사업인가. 두 가지로 봤을 때, 저도 직렬화가 매우 어렵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하는 이유와 논리를 만들어야 한다. 예를 들어 공공성이다 공익적인 일을 한다 라고 하는 것에 대한 의미를 만들어 볼 수 있다. 교육은 투입을 했을 때 곧바로 나타나지 않는다. 그런데 초중고에 투입을 하면 즉각적으로 나타는 것은 상급학교에 가는 것이다. 궁극적인 것을 원하는 게 아니라 단계적인, 가시적인 것이 나타난다. 그리고 이것이 나타나는 것은 사회 제도 시스템 속에서 나타나는 것이다. 만약 단계 시스템이 없다면 가시적인 성과도 없다는 것이다. 사회복지도 마찬가지이다. 차상위계층의 어려운 사람을 도와줬다고 했을 때 미시적으로는 도움을 받았지만 인생 근본적인 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 사회 제도 시스템 속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체크하고 포인트화 할 수 있는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여성가족부도 마찬가지이다. 여성가족부 국가정책이 평생교육보다 훨씬 많다. 이처럼 특화된 대상을 갖느냐 아니면 구체적인 성과를 갖느냐를 가지고 따질 수 있다. 그런데 평생교육에 그 부분이 약하긴 하지만 제도적 시스템이 만들어진다면 이것을 객관화시킬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고 본다. 교육은 성과가 잘 나타나지 않는다고 말하지만 사회 시스템적으로, 단계적으로 거를 수 있는 것만 부각시킨다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

 

: 저도 직렬화 문제는 해결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신규 예산을 반영하고 공무원 티오문제가 있기 때문에 예민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사회복지는 지금 국민적 요구 수준이 높지 않습니까. 한정된 재화를 어떻게 사용할 것인가의 선택의 문제가 있는데 국민의 요구가 높으면 정부에서도 국민 눈치를 볼 수밖에 없는데 평생학습의 경우 개인적 욕구는 있겠지만 국민적 열망으로 드러나진 않습니다. 따라서 필요하니까 직렬화를 하자고 제안하는 식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이니 뱀처럼 지혜를 발휘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 당연히 그래야 한다. 그런데 예를 들어서 사회복지 요구도, 저도 부모님 간병비로 한 달에 280여만 원을 쓰면서 5개월을 보낸 적이 있다. 엄청난 비용이다. 그런데 예전에는 이것은 가정 개인의 문제였지 국가의 문제는 아니었다. 그런데 어느 영역을 국가가 건드려주면서 부터는 가정 일이 아니라 국가의 일이 된 것이다. 예를 들어 한국의 직장인들이 핀란드처럼 5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면 5년 후에는 대학에 갈 수 있는 등록금을 국가에서 대준다고 한다면 기회를 준다면 어떻게 될까.

국민적 욕구와 염원이라는 것도 충분히 점점 무르익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예를 든다면 내가 학습을 받는데, 내 돈 내고 받는다고 해서 나 혼자 잘 먹고 잘 살라고 하는 것만이 아니라 이것이 지역사회에 기여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배움에 대해서 세제혜택을 준다든가 뭔가 성장과 관련된 제도와 정책이 시민들에게 기회가 제공되기 시작한다면 걷잡을 수 없는 사회의 욕구로 발현되기 충분할 것이다. 욕구라는 것이 잠재된 것도 있고, 밖으로 발현된 것도 있는데, 예전에는 간병인을 고용한다든가 하는 것은 필요하기는 하지만 국가에게 요구하지 못했지만 전반적인 상황이 무르익으면서 이것도 해줬으면 좋겠다는 것들이 생기고, 그런 욕구를 발현할 수 있는 시대적인 상황이 무르익고 있다고 생각한다.

 

연구와 실천의 매개

 

: 교수님께서 초반에 말씀하실 때 교수, 혹은 연구자가 실천과 매개되지 않는 것은 학문적 독신자라고 표현하셨죠. 교수님은 다양한 연구, 발표, 책을 출판하셨는데 교수님은 현장과 어떤 매개를 통해서 만나고 같이 호흡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 한국의 학문 풍토는 두 가지인 것 같다. 외국의 콘셉이나 개념을 가지고 오는 방법이 있고, 또 한 가지는 현장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는 그대로 사실을 드러내는 경우가 있다. 그런데 저는 이 두 가지 모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 왜냐면 외국의 것을 그대로 가져오면 맥락이 잘 맞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고, 현장의 것을 그대로 가지고 오면 시시해 보인다. 그래서 저는 외국의 것과 현장에 있는 것을 어떻게 하면 학술적으로 개념화 시킬 것인가를 고민한다. 현장의 사실을 학술적으로 개념화시키지 않으면 다른 사람에게 전달의 어려움이 있다. 자꾸 비디오만 보여줘야 한다. 그러지 않고 중요한 개념 하나만을 가지고도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그래야 평생교육 영역이 확장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현장의 사실이나 실천가들이 사용하는 명칭이나 용어에 관심이 많다. 그 명칭이나 사업명이 너무 진부하다던가 아니면 평생교육을 약간 왜곡 시킨다던가, 간섭현상을 일으킨다면 과감하게 제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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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적인 예가 학습동아리이다. 학습동아리를 영어로 말하면 스터디서클이다. 저는 학습동아리라는 말을 쓰지 말기를 권유한다. ‘평생학습동아리라고 해야 한다. 영어로 보면 스터디서클과 러닝서클은 다르다. 스터디는 형식화 된 지식이나 이와 같은 것들, 이미 체계화된 지식을 스튜디오 안에서 오직 그것만 몰입하는 스튜던트인 것이다. 그것은 공부서클인 것이지 러닝서클이 아니다. 그런데 평생학습은 체계화되어 있지 않은 것도 본인이 학습하고 찾아가면서 새로운 원리를 만들고 경험하는 것이다. 그러니까 러닝서클이라고 해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라이프롱 러닝 서클(lifelong learning circle)이라고 주장하는 것이다.

또한 교육이라는 말과 평생교육이라는 말을 철저하게 분리하려고 작정한 사람이다. 왜냐하면 평생교육에 대한 현상을 모두 다 정리해놓았는데 이것은 교육입니다 라고 말하면 시대적인 맥락이 안 되는 것이다. 그래서 저는 그것을 구분하려고 한다. 현장에 있는 사람에게 세련되게 개념화를 시켜서 현장사람들이 저를 좋아한다. 그것을 어떤 식으로든 개념화 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평생학습자라는 것도 현장사람들에게 적극적으로 사용하기를 권한다. 그냥 학습자가 아니라 평생학습자라고 권하는 것이다. 현장에 있는 사람들은 본인이 가지고 있는 실천원리와 맥락이 있는데 그것을 표현하고 네이밍(naming)하는 것이 저에게 있는 것이다.

저는 인류역사는 리네이밍(renaming)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똑같은 땅에 고조선, 고려, 조선, 대한민국이 있는 것처럼 똑같은 땅에 똑같은 민족인데 리네이밍이지 않는가. 수원시평생학습관도 그냥 수원시교육관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수원시평생학습관이라고 하는 것이다. 이것은 시대적인 맥락성이 들어가면서 리네이밍 된 것이고, 그런 면에서 리네이밍의 역사가 인류의 역사라고 생각한다.

 

6진 분류표의 개발과 아쉬움 그리고 지식시민

 

: 6진 분류표는 교수님께서 의뢰를 받아서 개발하신건지요?

: 의뢰를 받아서 한 것이다. 제가 미국에 연구년으로 1년 갔을 때 국가평생교육진흥원에서 프로그램 분류를 해달라고 요청이 들어왔다. 처음에는 안하려고 했지만 끝까지 했는데 미국에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 같다. 이것도 저 혼자 한 것이 아니다. 대학원 연구팀과 같이 한 것이다. 사실 원래 하고 싶었는데 워낙 돈이 많이 든다. 결과를 만들기 위해서 전국 지자체와 평생교육기관의 프로그램 개요나 대상이나 목적을 8,900개 모았다. 그것을 모아서 이쪽으로 수렴시킨 것이다. 그래서 분류가 되는가, 안되는가를 보았다.

이것을 하면서 분류가 과학의 출발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수생식물, 육생식물, 양서류 등 이렇게 분류하는데 그것들이 분류해서 태어난 것이 아니다. 인간이 연구하기 위해서 분류한 것이다. , 분류를 하기 위해서는 카인드(kind)가 아니라 디그리(degree)라는 것이다. 우리가 남자 여자를 분류해놓았지만 그것은 지금 보니 디그리이지 않는가. 중간에 있는 사람도 있지 않은가. 우리는 분류라고 하면 카인드로, 카테고리로 딱 떨어지는 것을 생각하는데 연속선상인 것이다. 중간에 끼는 것이 있다. 6진 분류표에도 분류가 안 되는 것이 있다. 그것이 당연한 것이다. 분계학이라는 것이 있다. 모든 과학의 출발이 분계학이다. 교육학은 인과론적 관계를 좋아한다. 이런 분류 계층에 속한 어떤 원인이 이런 결과를 내는가. 이미 분류가 된 상태에서 따지는 것이다. 하지만 평생교육은 아직 분류가 안 된 상태이다.

그런데 아쉬움이 있다. 국가기관에서 이것을 정책 제도적으로 사용(계좌제, 통계 등)하고 있기는 하지만 문제는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활용하지는 못하는 것 같다. 이 표(A4로 정리되어 있는 6진 분류표)도 제가 제작했다. 국가기관에서는 연구보고서만 제작을 하고 옛날에 보고서에 활용했던 표 정도만 활용하는데 저는 이것을 다른 곳에 컨설팅을 가면 액자로 만들어서 준다. 이것의 순서도 있다. 사람이 글을 깨우쳐서(기초 문해) 지식을 배우고 익혀서 학교에 가서 학교를 졸업한 후에(학력 보완) 직업을 구하고(직업능력) 퇴직해서 문화예술 생활을 즐기고(문화예술) 문화예술을 즐기면서 인문교양을 쌓고(인문교양) 본인이 쌓은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시민참여) 이와 같은 철학이 있는 것이다.

 

: 저도 6진 분류표 활용에 있어 아쉬움이 좀 있는데요, 보통 한국교육개발원 같은 기관에서 매년 6진 분류표에 근거한 프로그램 통계를 조사 발표하잖습니까. 지금까지의 통계자료를 보면 인문교양이나 문화예술분야의 비중이 높게 나오고 시민참여 분야의 경우에는 거의 1-2% 내외로 나옵니다. 아마 내년에 조사를 해도 유사한 수치가 나올 것입니다. 저는 어떤 분야가 더 우월하다고 할 수는 없지만 이렇게 편중된 결과가 나오는 것은 적절하지 못하다고 봅니다. 따라서 단지 형식적인 통계치만 발표할 것이 아니라 그것이 가지는 함의, 그리고 그것을 해소할 수 있는 정책적 방안이 나와서 전국의 평생학습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것이 필요하다고 보는 것이죠. 그런 측면에서 6진 분류표가 좀 더 활용되는 것이 좋지 않겠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 제가 지금 하고 싶은 것이 그것이다. 그리고 6진 분류표, 6개로 나누는 것은 법에 의해서 선언적으로 이야기한 것이다. 그런데 인문교양에 모집단의 퍼센트가 원래 클 수가 있다. 또 어느 영역의 모집단은 적을 수밖에 없다. 그렇게 때문에 무엇이 많다, 단순 경향만을 나타내는 것뿐이지 전략적으로 어떤 방향으로 가져갈 것인가에 대한 계획을 세우고 전략을 세워야 한다. 그러면서 시민참여교육 영역도 어떤 식으로 확장시켜서 나갈 것인가 라는 고민이 있어야 할 것이다.

우리가 백성에서 국민 그리고 시민이 되었는데 시민을 지칭하는 절대적 가치가 민주이다. 그래서 민주시민인 것이다. 그 이후는 무엇일까? 한국의 민주와 일본의 민주의 개념이 다르다. 한국은 반독재나 북과 대치되는 것에 대한 민주인 것인데, 일본의 민주는 주민자치의 의미가 강하다. 지금 한국에서도 주민자치를 이야기하고 있는데, 백성-국민-시민(민주시민, 자치시민) 그 이후가 무엇일까. 저는 지식시민으로 보고 있다. 지식시민이라는 것은 단순히 지식인시민이 아니라 시대가 바뀌면 백성이 국민, 민주시민, 자치시민이 되었다고 하면 그 이후에 시대가 또 올 것인데, 그 시대는 개인 주체자가 사회의 동력이 되는 것이다. 어떻게 보면 푸코의 철학에서 푸코가 쓰는 중요한 세 개의 개념이 거번(govern), 거버넌스(governance), 거번멘탈리티(governmentality)이다. 이것은 바이오 파워이다. 이것이 지식시민과 연계가 되는 것이다. 소위 우리는 지금 지식정보사회를 이야기하는데 이것은 지식시민을 요청하는 것이다. 제가 부산에서는 주장을 해서 지식시민자치아카데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것은 누구나 다 지식시민이 된다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지식은 과학지식이나 학술지식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지식, 재능기부의 형상이 나타나는 것이 지식시민인 것이다. 예를 들어 내가 목공일을 잘한다고 하면 목공에 대한 스킬이 있는데 이것도 지식인 것이다. 수원에서도 누구나학교를 하는데 이것이 바로 지식시민인 것이다. 그래서 지식의 관점을 가지고 평생교육을 푸는 것을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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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평생교육 프로그램 6진 분류표(출처: 서울시평생학습포털 웹사이트)  

 

: ‘지식시민이라는 개념이 잘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는데요, 시민이라고 하는 것은 사적인 개인이 공공적 영역에 어떻게 응대하는가 라는 측면에서 시민적인 권리라는 것이 획득된다고 보는데 그렇기 때문에 엄밀히 얘기하면 공공적 영역에서 책임과 권한을 가지고 참여하지 않으면 시민이라고 부를 수 있나,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런 문법으로 보자면 지식사회가 온다고 해서 사람들을 지식시민이라 명명할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생깁니다. 지식사회에 걸맞게 사람들이 지식시민으로서의 삶을 살아야 한다는 가치지향적 측면에서는 이해가 됩니다만 지식사회이기 때문에 사람들을 지식시민이라고 하는 것은 좀 어색한 측면이 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 저도 그런 생각을 했다. 재능기부도 공적인 영역에 시민이 주도적으로 응대하는 것이다. 시민강사제도를 한다든가, 평생학습동아리를 서클정도로 하지 않고 그 사람들이 지역사회의 공공적 영역이나 자치의 문제를, 지역의 문제를 풀어나갈 수 있다는 것이다. 단적으로 작게 본다면 네이버나 다음의 지식인 같은 경우, 저는 한국의 대단한 자산이라고 생각한다. 굉장히 독특한 것이다. 구글과 야후 같은 경우와 다르게 한국의 포털은 지적 자산들이 다 있는 것이다. 본인이 사회제도 시스템 속에서 한계에 부딪쳤던 것들을 다른 시민들에게 알려주는 것 자체만으로도 지식시민이 하나의 미시적으로 할 수 있는 선결조건으로, 조직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고, 집단적으로 할 수 있는 것도 있다.

 

평생학습형 일자리 문제

 

: 평생학습계 내부에서도 학습-고용-복지의 선순환 문제를 중요하게 고민하고 있는데 특히 일자리 문제는 정부에서도 강조하는 문제라서 향후 학습형 일자리 문제가 주요 이슈로 떠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교수님도 이에 대한 연구를 하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는데요?

: 제목은 정확히 말하면 평생학습형 일자리이다. 이것을 크게 4가지로 나누어 볼 수 있는데 평생학습형 일자리라는 것이 평생학습으로 사업체를 창업하는 일자리가 있을 수 있고, 평생교육 서비스를 지원하는 (보조)근로형 일자리도 있을 것이다. 또 시민들이 직접 지식활동가로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람이 있을 것이다(마을의 평생학습 활동가). 마지막으로 전문 지식 서비스 일자리-명강사가 있다. 며칠 전 워크숍에서 이렇게 네 가지로 구분을 했는데, 이것을 개념화시켜야 한다. 기존에도 평생학습을 통해 일자리가 생기긴 생겼다. 이것은 사회적으로 분명히 존재하는 현상이다. 그런데 이 현상을 어떻게 개념화시키고, 전략적으로 모델화하고 시범사업으로 가져갈 것인가의 문제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시대적 트렌드에서 분명히 일자리 개념도 바뀌고 있는데, 불행하게도 그 일자리 속에 평생학습과 관련된 일자리는 실적이 하나도 안 잡힌다. 콘셉 개념화가 안 되어 있기 때문에 그런 것이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일자리를 콘셉 개념화 시킬 것인가를 정리하는 것이다. 제일 중요한 전제는 현상에 평생학습과 관련된 일자리가 지금 존재하고, 생겨나고, 앞으로 더욱더 생겨날 가능성이 훨씬 더 크다. 그렇다면 평생학습형 일자리의 개념도 정립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지금 경기도에서 하는 골든 트라이앵글 사업에서, 예를 들어 마을 코디로 명명하면 어느 일자리로 들어갈 것인가, 번지수가 없다. 평생교육을 통해서 창출된 일자리임에도 불구하고 어디에 넣을지 번지수조차 없다는 것이다. 그런 취지에서 노동부 사업, 교육부 사업, 안행부 사업 등을 조사해서 직업 명칭들을 뽑고 정리하는 것이다.

 

: 예전 이명박 정부 시절에는 청년실업문제가 사회 이슈가 되자 인턴사원, 행정인턴 등 단순보조형 일자리를 만들어 예산만 낭비했는데 그것에 비하면 평생학습형 일자리는 실효성이나 파급력 측면에서 굉장히 진전된 개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누가, 어떤 진정성을 가지고 추진하는 가에 따라 달라질 것이라 생각합니다. 박근혜 정부는 고용률 70%달성을 중요 공약으로 걸기도 했고 최근에는 전 부처를 대상으로 일자리 창출에 대한 평가를 하겠다고 했는데 이렇게 탑다운으로 밀어붙이면 결국 엠비 정부의 실패를 반복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결국은 실 내용은 부실해지고 취업률’ ‘창업률등 양적 데이터로만 잡히는 결과가 도출될 우려점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 하나는 평생교육과 관련된 일자리가 공급의 과소로 발생되는 측면인가 라는 의문점입니다. 교수님께서 지금 네 가지로 분류를 하셨는데, 평생학습으로 창출되는 일자리라는 것이, 예를 들어 시민을 대상으로 전문가과정을 이수시키면 그 분들이 마을이나 주민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강의를 하고 일정한 수강료를 받게 될 텐데, 그 외에도 여러 가지 형태가 있겠지만, 그런 측면에서 보면 이 시장이라고 하는 것이 과잉 경쟁의 시대로 갈 수 있는 것 아닌가 하는 우려가 있는 것이죠. 물론 그 과정에서 신규로 창출되는 영역도 존재하겠습니다만 시장 사이즈로 본다면 대체적으로는 과잉경쟁으로 들어가는 측면이 발생하는 것이 아닌가 라는 생각이 듭니다.

: 좋은 지적이다. 그것을 제로섬으로 볼 것인가, 포지티브섬으로 볼 것인가의 관점전환이 필요할 것 같다. 예를 들어 제로섬이라고 하면 기존 일자리, 노동시장이 있는데, 너무 많이 교육을 시키다 보니까 이 기능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넘쳐나는 것이다. 그러면 나눠 먹기식의 일자리가 되는 것이다. 그런데 포지티브섬은 기존의 일자리에서 일자리를 확장시켜나가면서 일자리를 찾는 영역이 생겨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바로 일자리를 창출하는 소스, 기제가 바뀌고 있다고 생각한다. 기존의 일자리는 기업과 공공분야에서 만들어주어야 하고 민간이 개인의 것을 창출하는 것이었는데, 개인이나 소집단이 일자리를 창출할 수도 있는 것이다. 시대가 빨리빨리 변화하고 있고 국가는 일자리를 만드는 것에 한계가 있다. 개인이 만드는 것이다. 단적인 예가 네일아트이다. 누가 이것이 일자리가 될 줄 알았나. 그런데 지금 그것은 이미 샵까지 만들 정도가 되었고 경쟁의 과다가 만들어질지 모르겠지만, 다른 것들로도 확장되고 있다. 확장된 개념으로 간다는 것이다. , 개인이 일자리를 만들어내기 시작한다는 것이다. 그래서 일자리 창출의 소스/동력이 기업/국가에서 개인이나 학습자로 변하고 있다.

 

: 평생학습을 통한 일자리가 더욱 확대 강화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고 그런 측면에서 교수님의 이번 연구결과가 더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평생학습형 일자리를 강조하고 위에서 실적을 요구하게 되면 좀 더 쉬운 방식의 접근, 이를테면 전문 강사 양성을 통한 시장으로의 배출 경로로 접근할 가능성이 높게 나타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있고 그것은 결국 시장과다로 몰리게 될 가능성이 크다는 것입니다.

저희 수원평생학습관에는 인큐베이팅 공간이 있습니다. 우리시대 혹은 우리지역에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주제에 대해 전문가를 양성하고 그분들을 각자 알아서 생존을 도모하도록 기존 시장에 투입하는 것이 아니라 신규 시장을 창출하도록, 그것도 혼자는 대단히 어려운 일이니 협동조합이나 사회적기업의 형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는 셈입니다. 크게 보면 수원에서는 개인보다는 조직, 기존 시장보다는 신규시장의 창출에 의미를 두고 있습니다.

: 그래서 개념을 잡고 모형을 잡고 가지치기를 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말씀하신 대로 시민강사를 양성하고... 그렇게 갈 것이다. 그것은 변종 산업국가 인력 일자리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한다. 고용-배치-활용이라는 패러다임이 있다. 학습을 시켜서 배치하고 고용하는 산업국가 패러다임이다. 그런데 지금 평생교육 일자리 패러다임이 모두 이런 패러다임이다. 이렇게 가르쳐서 배치하고 고용한다는 이것은 지금만 있었던 것이 아니라 30-40, 100년 전에도 있었다. 이제는 이 패러다임이 아니라 다른 패러다임을 찾아야 한다. 그것이 평생학습의 패러다임이라고 생각한다.

평생교육을 이야기할 때 학교교육을 벗어난 평생교육만을 이야기하기 쉬운데 그것만은 아니다. 직업기술교육의 전통적인 관행을 벗어난 평생교육이 필요한 것이다. 단적인 예가 3-4년 전만 해도 고용부에서 예산을 지원할 때 기술기능만을 직업으로 보고 꽃꽂이나 장애인 돌보미 교육은 직업교육으로 보지 않았다. 직업기술교육시설도 학교교육시설도 산업국가 시대에 맞는 시스템을 가지고 있었던 것이다. 이미 고용시장에서 필요한 조건과 학력조건을 가진 사람들을 만들어 내기 위한 패러다임이었다. 그런데 고용노동부가 바뀌었다. 이제는 바리스타과정도 지원해준다. 예전에는 어림없었다. , 전통적인 직업기술에서도 내용적인 패러다임 전환이 생겼다. 이런 내용적 패러다임 변화를 기존의 직업기술교육에서 다 포괄하지를 못한다. 그러니까 현대사회에 맞는 직업기술교육이 생기고, 이것이 지역사회에 만들어지는 것이다. 우리는 이것에 주목하자 라는 것이다. 이미 직업교육 분야도 평생교육 분야가 형성되고 있다는 것이다.

 

: 마지막으로 현장의 사람들에게 해주실 이야기가 있다면 한 말씀 부탁드리겠습니다.

: 현장에 계신 분들이 힘들고 어렵지만 시대적으로 해야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힙스터(hipster)라는 말이 있다. 힙스터는 외로움이 있는데, 현장의 분들이 힙스터라는 생각을 하면서 미래사회, 시민들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 지역의 미래를 책임지는 사람, 우리 인류사회의 지속가능한 성장의 비전을 가져가는 사람이라는 의식을 갖고 활동을 하면 희망이 있다.

그런 희망을 가진 사람들끼리 공감대를 형성하고 응집력을 키워서 함께하고, 함께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기회를 가져야 할 것 같다. 그럴 때 우리의 공통분모를 만들어내고, 평생교육 소망이 예산까지 독립적으로, 섹터로 갈 수 있도록 함께했으면 좋겠다. 현장에 관심을 많이 갖고 있는 학자들도 있고, 학자들이 갖고 있는 생각과 사고를 접목하길 원하는 평생교육사들도 있고, 전공자들도 있고, 평생학습에 대해서 정책을 입안하려고 하는 것이 작동되기 시작하고 출항을 했으니, 스마트하게 지혜를 발휘하면 결국에 한국의 평생학습호가 갈 방향을 잡고 속력도 낼 수 있다고 생각하고 그렇게 기대를 하고 있다.

 

인터뷰&_정성원(수원시평생학습관 관장)

정리_이보라(수원시평생학습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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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 숙 희 2015.07.02 16:42
    현재의 평생교육에 대한 정확한 실정과
    앞으로의 비전을 알수 있게 일목요연한 인터뷰 내용이
    참으로 도움이 많이 됩니다.
    평생교육에 대한 거시적 안목과 미시적 목표들이 서로 잘 조화를 이루어
    대한민국의 평생교육이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누구나학교는 스스로 그리고 더불어 배우는 시민주도 평생학습 플랫폼입니다.
 지식, 재능, 경험, 삶의 지혜를 나누고 싶은 누구나 학교를 열고
 배움의 기회를 갖고 싶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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