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커피' 강의 후기

by 미소 posted Jul 30, 2013

집에서 즐기는 나만의 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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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거의 모든 위기때 우리들 심장에 근본적으로 필요한 것은  단지  따끈한  한잔의 커피"

라는 말이 있다.

모처럼 얻은 금요일 오전.

다도를 배우면 커피가 멀어질 것같았지만, 다도를 배운지 2년이 넘도록 커피향을 잊지 못하는 나는

이왕 마시는 커피,  제대로 알고 마셔야 겠다는 생각으로  커피의 검은 유혹에 빠져 보기로했다.

봉사로 시작하여 지금까지 근무하시는 조용미선생님은  주변 어려운 이웃에 관심이 많은 따뜻한 분이었다.

담쟁이 시가 적혀 있는 까페는 복잡했지만,  틈틈이 시간을 내어 정성을 다해 가르쳐 주셨다.

 

커피이론을 간단히 요약하면

커피는 '카와라'라는 아랍어에서 유래하였고,  커피추출에 비교적 간단히 사용하는 기구들은

<프렌치 프레스>, 증기압에 의해 추출되는 <모카포트>, 소량의 원두를 분쇄할 때 사용하는 <핸드 밀>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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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메뉴로는

에소프레소, 아메리카노, 까페라떼, 카푸치노, 아포카토 등이  있다.

 

<에소프레소>

아주  진한 이탈리아식 커피로  데미타세라는 조그만 잔에 담아서 마셔야 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공기를 압축하여 짧은 순간에 커피를 추출하기 때문에 카페인의 양이 적고 커피의 순수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아메리카노>

에소프레소에 물을 넣어 연하게 마시는 커피로 적당량의 물을 섞는 방식이 연한 커피를 즐기는 미국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하여 '아메리카노'라고 부른다.

 

<카페라떼>

이탈리아어로 우유를 뜻하는  라떼는 우유를 이용한 대표적인 커피로 에소프레소와 따뜻하게 데운 우유의 비율을 1:4정도로 섞는다. 부드러운 우유맛이 일품으로 양을 많이 해서 큰 잔에 마시는 것이 특징이다.

 

<카푸치노>

커피위에 하얀 우유거품을 올리는 커피는 부드러우면서 진한 맛을 즐기고 싶을 때 빠지지 않는 메뉴이다.커피위에 올리는 흰거품이 프란체스코의 카푸친 수도사들이 쓰고 다니는 모자와 닮았다고 해서 '카푸치노'라고 부른다.

카푸치노의 생명은 우유거품의 고소한 맛으로 거품의 두께가 최소한 1cm 이상은 되어야 한다.

 

<아포카토>

식사 후 후식으로 바닐라 아이스 크림에 뜨거운 에스프레소를 얹어내면서 기호에 따라 견과류, 초콜릿 등으로 토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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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라별 커피로는

<콜롬비아 수프리모>

고산지 특유의 산미가 강하고 은은한 단 맛이 난다.

 

<에티오피아 예가체프>

강한 신맛과 독특한 향. 감칠맛이 나며 여성들이 좋아한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향이 좋고 단맛, 신맛, 쓴맛이 조화롭다.

 

 

일반적으로 커피하면, 맛과 향이 뛰어난 루왁커피가 최고라고 한다.

영화<버킷 리스트>에서 항암치료를  받으면서도 루왁커피를 찾던 애드워드(잭 니콜슨)와 루왁 커피가

인도네시아 사향고양이의 배설물에서 나왔다는 사실을 알고 멈출수 없는 웃음을 주던 카터(모건 프리먼),

카터는 루왁 커피 때문에 '눈물이 날 정도로 웃기'를 버킷리스트에서 지울수 있었다.

또 다른 영화 <카모메 식당>에서는 핸드 드립으로 맛있는 커피를 내리때 '커피 루왁'이라는 주문과 함께

자신의 정성을 담아 커피를 내리면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커피가 된다는 내용이 나온다.

정성을 다하면 어떤 커피라도 루왁커피 같은 최고의 맛이 된다는 것이다.

 

최고의 커피가 좋긴 하겠지만, 그 보다는 원두의 신선도와 커피를 내리는 사람의 정성이 더 중요하다.

 

시간가는줄 모르고 들은 커피 이야기.

갓 볶아낸 커피를 가는, 까칠하지만 정겨운 소리.

까페 전체에 퍼져있는 커피향과 잔잔한 음악이 담긴 커피맛의 여운은 내 손 안에  전해진

커피잔의 온기와 함께 오랫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집에서 나만의 커피를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열심히 지도해 주신 조용미 선생님께 감사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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