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4.7.15/e수원뉴스]이 학교에선 연애 잘하는 법도 가르치나요?

posted Jul 15, 2014

이 학교에선 연애 잘하는 법도 가르치나요?

수원외고에서 누구나학교 열려

등록일 : 2014-07-15 02:42:39 | 작성자 : 시민기자 최지영
학교와 학교가 만나다 

7월 14일 오전 9시. 수원외고 1, 2학년 학생 400여명이 체육관에 모였다.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진행하고 있는 누구나 학교가 진행되기 때문이다. 
수원외고가 학교에서 진행되는 첫 번째 누구나 학교의 주인공이 되었다. 학교로 찾아간 누구나학교. 드디어 학교와 누구나 학교가 만났다.

 전체 강의에서는 누구나 학교에 대한 소개가 진행되었다. 
정성원 수원시평생학습관장은 “모든 학생은 각자의 빛깔을 가진 꽃”이라며 “아직 자신의 색깔을 명확히 알지 못하는 학생들이 누구나 학교를 통해 주도적인 나눔과 배움을 경험하고 자신에 대해 알아갈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수원외고강당에서 진행된오픈강의.jpg
이어서 누구나 학교 진행 모듈인 렛츠(LETS)에 대한 소개 영상이 상영되었다. 
렛츠(LETS)는 Local Energy Trading System의 약자로 참가자들이 배움의 조직하고 배움 에너지를 교환하여 창조적인 학습활동을 할 수 있는 기법을 말한다. 일상의 경험과 지식이 모두 배움의 소재가 될 수 있다는 것에서 착안하여 배우고자 하는 사람과 가르칠 수 있는 사람이 만나 배움 에너지를 교류하는 장인 것이다. 

누구나 학교가 지역내에서 진행되고 있고,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누구나 쌤’이 있지만 학교 자체에서 전교생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것은 첫 사례라 의미가 깊은 시간이 되었다. 
아울러 수원평생학습관에서 진행된 모더레이터 양성과정을 수료한 모더레이터가 진행하였으며 18명의 모더레이터와 학습관 스텝이 참여하였다. 

연애 잘하는 법도 인기

전체 강의 후 각 반 교실에서 본격적인 렛츠가 시작되었다. 배우고 싶은 것과 가르쳐 줄 수있는 것들을 붙이고 강의가 개설되었다. 총 2교시 각 30분으로 진행되었는데 개설된 강의는 필기체 예쁘게 쓰는 법, 중국어 잘하는 법, 댄스, 야구 즐기는 법, 잠 잘자고 깨는 법 등이 있었다. 

이 밖에도 청소년들이 전하는 성교육과 연애 잘 하는 법(밀당의 고수되기) 등도 인기가 있었다. 열린 분위기에서 자연스럽게 이성교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줄 아는 쿨한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배우고 싶은 것과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을 적어 배움나눔터가 만들어진다.jpg
청소년들의 참여모습을 보면서 누구나 학교의 매력을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 십대들의 주제와 그들의 이야기와 배움을 나눌 수 있는 것. 그들이 배우고 싶어하고 나누고 싶어하는 주제들을 보면서 청소년 강의를 하고 있지만 학생들의 마음을 좀 더 알 수 있는 기회가 되기도 했다. 

아울러 또래만의 특성있는 주제에 대한 것은 그들의 경험이 더욱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기도 할 것이다. 누구나 학교의 또래 나눔의 모습은 참으로 활기차고 아름다웠다. 
누구나학교 나눔모습.jpg
소감 나눔 시간을 가졌는데 연애 잘하는 법에 대한 강의를 들은 학생은 “선배의 연애담을 통해 배울 수 있었고, 이성교제에서 발생 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되었다”고 말했다. 
중국어 잘하는 법을 들은 친구는 “선배의 노하우를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나눴다. 

야구 즐기는 법에 참여한 학생은 “야구에 대해서는 정말 아는 게 없었는데 야구장의 구조와 한국의 9개 구단의 특성, 해외 야구까지 짧은 시간에 알 수 있어서 유익한 시간이 되었다며 야구에 대한 관심이 생겼다”로 밝혔다. 야구 강의를 진행한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것의 일부를 나눴을 뿐인데 많은 도움이 되었다니 기쁘다”고 화답했다. 
누구나학교나눔모습.jpg
누구나 학교, 수원을 대표하는 나눔 문화가 되길

‘고작이 무려가 되었던 시간’이라고 렛츠에 참여한 사람이 남긴 소감을 본 적이 있다. 누구나 학교를 경험해 본 사람은 일상의 나눔이 서로에게 얼마나 의미있는 시간이 될 수 있는지 알 것이다. 앞으로 많은 초중고등학교와 누구나 학교의 기분좋은 만남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배움과 나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누구나 학교. 수원에 누구나 학교라는 나눔의 문화가 있어서 자부심이 느껴진다. 이 멋진 누구나 학교가 수원을 대표하는 나눔 문화로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기대해본다.



  1. [영상]어디서나 열리는 누구나학교가 궁금하시다면 '3탄'

  2. [영상]누구나학습마을이 궁금하다면 2탄

  3. [영상]누구나학교가 궁금하다면 1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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