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보도

[2014.2월/여성중앙 2월호]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누구나학교

posted Feb 19, 2014

박소윤 샘의 <기초 러시아어 완전정복> 시간에 여성중앙 에디터님과 사진 기자님이 오셔서

누구나학교를 취재해 갔답니다.

그날 1시간 반의 수업을 함께 들으시고 이야기도 나누며 돌아가셨는데요,

이렇게~~ 기사가 실렸네요.

 

미용실, 은행, 병원 등에서 사람들이 쉽고 편하게 보는 잡지에

누구나학교가 실려서 참 기분이 좋네요.

혹시 어디서라도 <여성중앙> 2월호를 보시면 142쪽을 보고 아는 체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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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가르치고 배우는 누구나학교

 

나이 불문, 직업 불문, 삶의 경험과 노하우를 나누고 싶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학교가 있다.

수강료는 소통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대신하면 된다. 새로운 개념의 지식 나눔 학교를 소개한다.

취재_ 지희진 기자   사진_ 하지영

 

 

20126,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문을 연 누구나학교는 일상 속 아이디어에서 출발했다.

여자들이 어려워 하는 타이어 교체하는 법, 주차 노하우 등을 알려주는 곳이 없을까하는 고민에서 시작해

산지식을 알려주는 강의를 만들기로 한 것.

어렵고 딱딱한 강의가 아닌, 일상에서 꼭 필요한 노하우를 가르쳐주자 사람들의 호응은 좋았다.

처음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의 주도로 강사를 모집하고 강의를 열었지만,

점차 자신이 갖고 있는 지식, 지혜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들의 자발적인 참여가 늘어났다.

그렇게 가르치고 배우자하는 사람들의 마음이 커지면서 누구나학교의 모델이 만들어졌다.

 

누구나학교는 곳곳에 퍼지기 시작한 강연 문화에 대한 발상을 전환한다.

어떤 분야의 전문가가 대중을 대상으로 하는 강연이 아니라 가르치는 사람도, 배우는 사람도 문턱 없이 드나들 수 있는

소통의 장을 만드는 것. 그래서 강연료도 수강료도 없다.

1년 반 정도 누구나학교를 운영할 결과, 지금은 한 달에 15개 정도의 강좌가 지속적으로 열리고 있고,

그동안 참여한 강사만 해도 300여명에 이른다.

 

학원에서 가르쳐주지 않는 산지식을 나누는 곳

누구나학교의 강의 주제는 우리 생활에 필요한모든 것으로, 한계가 없다.

친환경 아이디어, EM발효액 만들기’ ‘저렴이 화장품으로 겟잇 뷰티등 생활 속 알짜 노하우부터

수요일에 만나는 착한 경제 멘토’ ‘퇴근길 스피치 콘서트-말 잘하는 여자, 말 잘하는 남자등 자기계발 분야,

초등맘, 우리들의 브런치 에듀등 자녀교육 이야기를 나누는 강의까지 다양한 강의 리스트를 갖추고 있다.

똑 소리 나는 주부 9, 환경 교육 강사 동아리, 커피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는 바리스타, 재테크에 관심이 많은 직장인,

미술사에 빠진 고등학생 등 강사들의 면면도 흥미롭다.

 

누구나학교의 담당자 오은숙씨는 강의 경험이 없는 사람들도 있어 전문강사들처럼 매끄럽지 못한 부분도 있지만,

강의를 듣는 사람들과 함께 배우고 알아간다는 것이 누구나학교의 매력이라고 말했다.

목요일 오전 1030분에 열린 생기초 중 기초, 러시아어 완전정복강의는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편안한 분위기로 시작됐다.

수원외국어고등학교의 러시아어 교사인 박소윤씨가 처음으로 연 강의로,

주변에 학원이 없어 배우기 어려운 러시아어를 접할 수 있는 드문 기회였다.

평소 재능 기부에 관심이 많아 정보를 찾아보다 누구나학교를 알게 됐다는 박소윤씨는

 평소 학생들을 가르쳐온 경험을 바탕으로 방학 동안 일반인들에게 러시아어의 매력을 알려주고 싶어서 함께하게 됐다고 했다.

 

러시아에 대한 재밌는 이야기를 나눈 뒤 알파벳, 기초 회화 등을 한 시간 동안 가르쳤고,

수강생들은 열정적으로 수업에 참여했다. 주부 함영희씨는 러시아여행을 가고 싶다느 생각을 했는데,

딸이 이 강의가 있다고 알려줘서 듣게 됐다고 했고, 최규선씨는 러시아 문학을 읽고 싶은 마음에 강의를 신청했다고 했다.

특히 최규선씨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7가지 습관이란 인기 강의의 강사이기도 했다. 10여 년 동안 외국계 회사에서 근무했고

현재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기 위해 준비 중인 그는 꾸준히 강의를 열고, 들으면서 나눔의 기쁨을 느끼고 있다고 한다.

수강생 유지민씨는 강의가 끝나자마자 누구나학교의 담당자에게 자신도 강의를 열고 싶다고 말했고,

그 자리에서 새로운 강의가 기획됐다. 그녀는 영화 엔딩노트를 보며 감동을 느꼈던 경험을 나누고,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강의를 만들어 보기로 했다.

 

누구나학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을 넘어 마을로 확대되고 있다.

현재 수원시의 주민자치센터, 아파트의 작은 도서관 등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는 것.

청소년들이 자신이 만든 과목의 선생님이 되어 누군가를 가르치고, 또 배우는 청소년 누구나쌤도 기획됐다.

학생들이 가르침만 받는 수동적인 자세에서 벗어나 자유롭게 공부하고,

창의성을 발휘할 수 있는 학교 밖 세상 학교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누구나학교는...

삶의 지혜와 노하우를 나누고자 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가르치고 배울 수 있는 지식 나눔 공동체.

수원시평생학습관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매달 말일경, 누구나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새로운 강의 리스트가 올라온다.

강의를 열고 싶다면, 강의 주제를 생각한 후 누구나학교 측과 의논해 프로그램을 짜면 된다.

수강신청도 쉽다. 강의 리스트에서 흥미로운 강의를 골라 댓글을 남기거나 전화 신청을 하면 된다.

각 강의마다 정원은 10명 내외지만, 단 한 명의 수강생만 있어도 강의는 열린다.

문의_031-248-9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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