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는 돈을 내고 들어야 해. 강의의 질이나 내용을 생각할때 무료 강의는 아까운 내 시간만 허비할 수 있어"라는 생각이 나에겐 있었다.
정말 우연한 기회였다.
누구나 학교 강의를 들은 것은.
'내자녀 창의 학습 지도법?.....이 강의는 우리 아이들에게는 별로 도움이 안되겠어.
주로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를 위한 강의겠네.
하지만 <창의>라는 단어가 좀 매력적이네? 한 번 들어보자.' 라는 생각이었다.
학부모님들이 강의실을 채움에 따라 나의 생각이 흔들리기 시작했다.
'좋은 강의가 아니면 학부모님들이 귀한 시간을 내서 이렇게 오시지 않을텐데. . ..'라고 스치는
생각을 시작으로 나는 한시간 반을 열중하고 즐기며 강의를 들었다.
임경희 선생님은 차분한 수업을 진행하신다.
대학 평생교육원및 여러 기관에서 수업을 하신다는 선생님께서는 수업중의 경험을토대로
아이와 함께 하면서 일어날 수 있는 부모들의 오류에 대해 말씀하신다.
기다려 주기...이것이 부모의 첫번째 마음가짐이라고 하신다.
패턴블럭으로 기초 도형을 익히고 재미있는 모양을 만들면서
아이들은 180도 회전, 대칭, 이런 교과서에 실린 어려운 낱말이 자연스럽게 익혀지는 경험을 할 수있다.
게임을통해 흥미를 유발하면서 아이가 자연스럽게 도형에 친숙하게 해 주는 것이 패턴블럭의 장점같다.
또한 연령대와 상관없이 아이와 어른이 함께 즐기며 가족의 화목을 도모할 수 있는 시간도 보낼 수 있을것 같다.
강의를 듣고난 후
봉사하는 선한 분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고 무료 강의는 최상이 아닐것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반성하게 되었고
이번 가족모임은 아이들은 아이들끼리,어른들은 어른들끼리 나누어져 보내던 시간을 패턴블럭으로 함께 해보자는 생각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