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17

Standby 「읽고 토론하기」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토론을 위하여

글작성자 평생학습동향리포트 신청일 Sep 16,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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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토론하기」

이웃과 소통하기 위한 토론을 위하여

 

토론. 나와 다른 생각을 자신의 생각과 같도록 만들어야 하고, 그러다 보니 치열하고, 어렵다는 생각이 지배적입니다. 소통하는 법을 학교교육 제도권 내에서 잘 풀지 못하는 부분도 작용했을 것이고, 토론을 할 때면 늘상 싸움하는 모습을 미디어를 통해 쉽게 접하기 때문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심지어 우리나라에선 대선 후보자가 토론을 거부하는 황당한 일이 발생하기도 합니다. 반면 어릴 때부터 토론의 중요성을 가르치고 발표와 토의 그리고 토론교육을 철저히 가르치는 나라들은 TV토론이 열릴 때면 그 토론에 의해 지지율의 차이는 물론이고, 여론과 민심까지 좌지우지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런지 토론의 기술, 토론을 잘하는 법 등 처세술과 관련한 상당한 책들이 발간되고 인기를 모으기도 합니다.


하지만 도요새책방에서 진행하는 「읽고 토론하기」 프로그램은 그런 기법을 배우는 자리가 아닙니다. 상대방의 생각을 경청하고 서로 다른 옳음을 이해하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좀 서툴러도 상관없습니다. 우리끼리 시의성 있는 의제를 바탕으로 변화와 대안을 상상해보는 프로그램입니다. 이때 스스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토론을 이끌어주고 이해의 폭을 넓혀주는 튜터가 함께 합니다.

 
우리 현실의 화두를 함께 이야기하기 위하여 "끝없는 욕구와 공동의 삶"

 

토론의 주제는 우리 현실과 맞닿아있는 것을 지향합니다. 이번 주제는 “끝없는 욕구와 공동의 삶”입니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우리는 꼭 필요하지 않지만 갖고 싶은 물건들을 만나게 됩니다. 새로운 것을 소유하고 싶은 욕망을 자극하는 물건들은 끊임없이 등장하며 소비의 굴레에 우리를 가두기도 합니다. 더욱이 무분별한 소비가 한정된 자원의 소모로 이어진다는 사실을 흔히 간과하기 마련입니다. 유행과 과시적 소비, 생태계 파괴 등 인간이 직면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풍자하는 소설, 철학, 사회학 등에 대한 책을 읽고 이슈를 발견하며 원인을 진단하는 동시에 협동과 나눔, 공동체 등 난관을 헤쳐 나갈 동력 또한 우리에게 있음을 알고 변화를 상상하는 것까지. 우리는 토론을 통해 이웃과 소통 해보고자 합니다.

 

이번 토론에서는 “끝없는 욕구에 딴죽을 걸어볼까?”와 “다른 사람들과 함께 살 수 있을까?”라는 두 개의 주제를 다룰 예정입니다. 먼저 모더레이터와 함께하는 미니토론워크숍을 통해 오픈스페이스 방식의 민주적 소통을 위한 토론 방법을 익힙니다. 그 이후 본격적으로 이슈발견, 원인진단, 변화상상 등을 통한 깊이 있는 고민과 생각을 할 수 있도록 안내합니다.

 

이웃과의 토론을 통해, 대립하는 여러 입장 사이에서 자신의 의견은 어떤 것일까를 고민하는 순간, 자신과는 무관하다고 생각했던 자본주의의 여러 문제들이 바로 지금 당면한 나의 문제로 치환되는 것을 자연스레 경험할 수 있을 것입니다.

 

글_김정현(수원시평생학습관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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