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외고에서 열린 누구나학교 – 온전한 자기 삶의 주인이 되기를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은 누구인가
1925년, 본토가 아닌 프랑스령 마르티니크에서 한 사내가 태어났습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이 발발하자 프랑스 군에 자원입대해 파시즘 세력과의 전투에 참여하기도 했고 전후에는 정신의학을 전공해 정신과 의사 자격증을 취득하였습니다. 그리고 운명적으로 알제리 병원에서 근무하다 자신의 조국에 대항해 식민지해방운동을 하는 알제리 혁명에 가담하여 활동하다 대변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알제리의 독립을 목전에 둔 1961년 안타깝게도 백혈병 진단을 받고 가장 왕성하게 활동할 나이인 36세에 유명을 달리한, 그 사내의 이름은 프란츠 파농입니다. 그는 시한부 인생을 선고 받은 후 혼신의 힘을 다해 마지막 저술 활동을 하게 되는데 그 책이 바로 『자기의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입니다.
한국도 경험이 있기에 식민지가 되면 그 나라 백성이 제 땅에서 주인 노릇을 하지 못하고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사는지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러나 더 큰 문제는 눈에 보이는 침탈이 아니라 스스로 제국의 논리를 내면화 한다는 점입니다. 그래서 파농은 ‘자기 피부를 증오하고 자기 민족을 멀리하며 가장 중요한 자기 언어를 포기하고 최종적으로는 자기 문화마저 버린다’는 것, 이것이 자기 땅에서 유배당한 사람들의 개념이라는 것입니다.
비자발적 선택의 누적은 누구의 삶인가
파농의 논리에 기대자면, 저는 한국의 청소년들은 자기 삶에서 유배당한 사람들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변변한 사회안전망 하나 제대로 갖추지 못한 사회에서 실패와 낙오는 곧 삶의 주변부화로 직결되기 때문에 결국 명문대와 안정적 직장이라는 강력한 주술에 목을 매는 포박당한 삶. 청소년은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고 지혜롭고 현명한 선택을 하기에는 좀 더 많은 경험과 지식의 습득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그러나 이런 세대적 특징이 있다고 해서 그들의 꿈과 희망, 끼와 재능까지 완전 무장해제시킬 수는 없는 일입니다. 당사자인 학생들도 한편으로는 그 체계와 논리에 순응하고 있습니다만 자기를 둘러싼 단단한 담벼락 안에서 개인이 선택할 수 있는 길이란 기실 별로 보이지 않습니다.
사르트르는 수많은 선택의 누적이 곧 자기의 실존이라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비자발적 선택, 강요된 선택의 삶은 과연 누구의 삶일까 하는 의문이 듭니다. 청소년기라는 특성 때문에 자신의 꿈과 희망이 유보된다면 대학에 가서 혹은 직장에 들어가면 그때부터는 갑자기 제 스스로의 주체적 삶이 가능할까요. 어떻게든 살아지기야 하겠지만 제 스스로의 빛깔과 숨결을 간직한 온전한 자기 삶은 여전히 핍진할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듭니다. 그런 면에서 학생들은 훨씬 더 자유로워지고 스스로 선택할 수 있는 능력, 그런 근육을 키워나갔으면 하는 바람을 가지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만든 성교육 수업
지금 청소년들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당시의 제 또래들은 성인의 삶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으로 어른들의 생활계를 기웃거리며 키득대기도 하고 울타리 밖의 세계에 대한 강렬한 동경심에 아찔한 일탈을 꿈꾸기도 했습니다. 알고 싶은 것, 배우고 싶은 것은 많았지만 그러나 학교에서는 결코 가르쳐 주지 않았고 그래서 눈치 빠른 아이들로부터 ‘야매’로 세상을 배워 나가기도 했습니다. 선생님과의 수업시간에는 조용했으되 생기가 없어 퍽퍽했지만, 친구들과의 ‘공부’에는 시끄러웠으되 눈빛이 초롱초롱했습니다. 시험에 나올만한 문제를 중심으로 소극적으로 배우는 학과 공부와 진짜 알고 싶은 주제를 함께 떠들며 자연스럽게 체화하는 것 사이에는 교육의 효과 측면에서 보면 천과 양의 차이만큼 격차가 큽니다.
지난 7월 14일 한 학생이 학생들을 대상으로 ‘성’에 대한 ‘야매’ 강의-강의라 쓰고 갑론을박의 장이라 읽습니다-를 열었습니다. 주제가 민감한 사안이라해서 선생님이 오시나 망을 보는 친구를 출입구에 배치시켜야 했던 어린 시절을 떠 올릴 필요는 전혀 없습니다. 또한 울타리를 쳐서 남자들끼리 혹은 여자들끼리만 무리지어 들을 필요도 없습니다. 이 강좌는 학교에서 공식으로 인정한 시간에 당당하게 학생들이 만든 수업입니다. 학생들의 관심도를 반영하듯 예상보다 참여 인원이 많아 분반을 해야 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 강좌에서는 ‘야동’이 실제 성폭력에 끼치는 영향에 대한 열띤 토론이 벌어지기도 했고 전체적으로는 여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질문공세와 토론을 이어나가기도 했습니다.
400여명의 학생들이 참여한 <누구나학교>
‘누구나 가르칠 수 있고 누구나 배울 수 있다’는 모토로 2012년 6월 태동된 <누구나학교>가 지난 7월 14일에 수원외고에서 개최되었습니다. 단순히 한 학급 정도만 참여한 것이 아니라 대입을 앞둔 3학년을 제외한 1,2학년 남녀 전체가 집단적으로 참가한, <누구나학교> 역사상 가장 매머드한 행사가 열린 것입니다. <누구나학교>는 수원시평생학습관을 벗어나 복지관, 노인회관, 마을 단위에서도 열리고 있습니다만 특정 고등학교 전체를 대상으로 열리게 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대강당에 모여 강희붕 교장선생님의 “누구나학교에 입학하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는 인사말을 들은 후 각자 가지고 있는 재능과 능력을 상호 공유하여 창조적인 학습활동을 조직하는 방법에 대한 동영상을 감상하는 등의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마친 후 각각 8개 공간으로 나뉘어 수업이 진행되었습니다.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있는 학생들과 효과적인 행사를 위해 참여하신 모더레이터 선생님들
이번 수원외고 행사를 위해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모더레이터 양성 과정’을 이수한 20여명의 수료생들이 함께 하셨습니다. 이분들은 각 반에 2~3명씩 배치되어 시간의 효율적 사용과 학생들의 자발성을 이끌어내면서 참여 열기를 더 뜨겁게 달구었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역시 참가자가 자발적으로 집중하게 만드는 일입니다. 자신이 누구인지, 무엇을 하고 싶은지, 잘하는 것은 무엇인지, 또 다른 친구에게 배우고 싶은 것은 무엇인지... 평소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매진하던 학생들에겐 어쩌면 낯선 질문일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에서 청소년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자신의 꿈과 희망을 유예하여야만 했던 학생들은 어느새 본연의 억제할 수 없는 에너지를 모아 서로에게 발신하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이곳저곳에서 터진 웃음과 쾌활함이 교실 천정 위로 붕붕 떠다니기 시작합니다.
배우고 싶은 것,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에 대해 골똘히 생각하며 적는 학생도 있고 친구들과 상의하면서 기재하는 친구들도 있습니다만 어떤 누구든 진지하게 생각해 본 적이 없는 영역이기에 다소의 낯설음과 당황스러움을 마주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이렇게 해서 나온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400여명이 참여한지라 배우고 싶은 것, 가르쳐 줄 수 있는 내용이 너무 많아 한정된 지면에 다 옮기기는 어렵습니다. 그러나 처음 우려와는 달리 학생들은 가르쳐 줄 수 있는 것이 훨씬 많고 그 내용도 참 다양했습니다. 학생신분이기 때문에 공부와 관련된 내용도 많았지만 한창 예민한 청소년이기 때문에 외모에도 특별히 관심이 높았습니다. 물론 ‘자습 째는 법’이나 ‘기숙사에서 라면 안 걸리는 법’처럼 학생시절 나올법한 예견된 내용도 있지만 ‘심리학’이나 ‘현대철학’ ‘스탈린의 경제정책’처럼 예상을 뛰어 넘는 주제도 나왔습니다. 퀄리티의 문제를 떠나 그 주제에 대해 본인이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주제이기에 학생들의 수준을 새롭게 보는 계기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역시 가장 인기 높은 강의 주제는 이성과 관련된 것이었습니다. ‘어장 관리법’(부디 수산업 관련한 이야기인가? 하시는 분이 없기를) 같은 강의에서는 수강생들이 눈을 반짝이며 듣고 있었고 뿐만 아니라 노트에 꼼꼼하게 필기를 하는 지극정성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꼼꼼히 필기하는 ‘어장관리법’ 수강학생(좌)과 강의를 개설한 이로빈 학생(우)
그래서 이 강의를 진행한 이로빈 학생(1학년)에게 어떻게 해서 개설하게 되었는지, 강의를 한 소감은 무엇인지 등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제가 좀 경험이 있거든요. 많이 당해보기도 했고. 그래서 친구들은 저 같은 일을 당하지 않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강의를 개설하게 되었어요. 한번 해 보니까 부족한 점도 있었지만 친구들이 잘 들어줘서 너무 좋았고 또 도움이 된 것 같아서 뿌듯해요. 평상시에는 이런 기회가 거의 없거든요. 한번 경험도 있으니 다음에는 더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사실 학생들간에도 묘한 경쟁의식 같은 것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처럼 서로가 자기가 잘 하는 것을 가르쳐 주는 문화가 만들어지면 좋을 것 같아요.”
이번에는 다른 강좌를 개설한 김성민 학생(1학년)과 간단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정성원: 오늘 왜 강사로 나서게 되었나요.
김성민: 저는 유머하는 방법에 대해 6명의 친구들과 진행을 했는데요, 이것과 관련해서 딱히 배운 적은 없습니다. 그냥 본능적으로 제가 이해한 것을 친구들과 공유한 건데요, 저는 앞으로 교사나 교수처럼 남들을 가르치는 쪽으로 진로를 정했는데 오늘처럼 친구, 선배들과 수업을 진행하는 게 개인적으로 의미가 있었고 게다가 즉각즉각 반응을 해 줘서 저도 참 즐거웠습니다.
정성원: 학교 수업과 누구나학교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김성민: 선생님과는 자유롭게 진행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내신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으니 일부러라도 경청을 하게 되는 것이지만 누구나학교는 재미도 있고 본인이 필요로 해서 듣는 것이니 참여 동기도 다르고... 훨씬 더 몰입하는 것 같았습니다. 학교 수업은 꼭 들어야 하는 강제성과 부담이 있지만 누구나학교는 진도가 따로 없이 진짜 자기가 원하는 것을 골라 자유롭게 들을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습니다.
정성원: 오늘 수업의 특징은 무엇이라 생각합니까.
김성민: 학교에서 내준 과제물 하는 것과는 비교가 되질 않습니다. 참여자들의 대답이나 상호작용이 굉장히 활발하더라구요. 제 얘기를 일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서로 부담을 갖지 않고 상호 참여를 하게 되니 수업의 질도 달라지는 것 같아요. 제 꿈을 이룬다면 꼭 이런 방식의 수업을 하고 싶습니다.
누구나학교든 뭐든, 아무리 학생의 열망이 강하다고 해도 학교 당국에서 허락하지 않으면 결코 이뤄질 수 없는 일인데 학교 당국에서 먼저 기획하고 실행한다는 것이 예사롭게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마지막 인터뷰이로 수원외고의 선생님 한분을 선정했습니다.
정성원: 누구나학교와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박소윤: 저는 인터넷을 통해 누구나학교를 알고 있었는데요, 생각만 가지고 있다가 올해가 가기 전에 의미 있는 일을 한번 하는 것이 좋겠다고 생각해서 작년 12~1월동안 수원시평생학습관에서 누구나학교 러시아어 기초강좌를 개설했어요. 그런데 막상 나갈 생각을 하니 귀찮은 거예요. 그냥 쉴걸 그랬나 하는 생각도 들고. 또 집에 있는 애기가 집에 있지 왜 나가냐고 투정을 부리기도 하고. 그런데 수강생 대부분이 40대 이상의 연세가 좀 있으신 분들이 많더라고요. 그리고 막상 해 보니 제가 돈을 받고 가르치는 것과는 완전히 다른 색깔의 보람이 있더라구요. 그냥 그분들이 제가 가르치는 것 하나하나에 너무 기뻐하시고 새로운 세상을 만난 듯 한 기분으로 저를 바라보고 계시니까, 제가 특별히 노력해서 하는 것도 아니고 알고 있는 것을 그냥 가르쳐 드리는 것뿐인데, 그걸 너무 좋아하시고 달라지는 모습을 보이셔서, 그 다음부터는 제가 수업시간이 기다려지는 거예요. 빨리 가서 뵙고 싶다. 그래서 그분들이 저와 한 달 수업을 하시고 러시아어 학습 동아리를 만드셨어요. 그래서 이제는 수원외고 러시아어과 학생들이 저 대신 그 수업을 하고 있어요.
그래서 이런 일을 주관하시는 선생님에게 누구나학교 프로그램을 한번 모든 아이들이 경험해 보는 기회를 주면 어떻겠냐고 제안을 드렸는데 저희 부장님도 취지에 너무 공감하셔서 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직접 경험한 일이기 때문에 더 다가온 것 같더라고요.
정성원: 누구나학교를 통해 얻고자 한 바는 어떤 것이었나요.
박소윤: 제가 누구나학교를 경험해보니 나눠주면서 생기는 자존감이 매우 크고 이게 굉장히 파급력이 크다는 것을 느끼고 우리 아이들이 그런 것을 경험해 봤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겉으로 드러나는 스펙이나 이런 것들이 남들보다 월등하다고 해서 괜찮은 사람이 아니라, 있는 존재 자체로, 그리고 그것을 나눠줄 수 있다면 그것이 더 멋지고 근사한 사람이라는 것을 스스로 느꼈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정성원: 이 행사가 선생님의 기대만큼 충족되었다고 보시나요.
박소윤: 누구나학교에 대해서 생소하고, 또 어느 기관에서 와서 그냥 하는 것이겠지 라고 생각하던 아이들도 반별로 나누어 소규모로 진행하다보니 각자의 몫이 생기고, 평소 생각해보지 않은 것에 대해서 나도 한번 해볼까 하는, 비록 잠깐이었지만 자기가 주인이 되는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공부를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정성원: 향후 별도의 계획이 있으신가요.
박소윤: 이번 주 목요일(7월 17일)까지 자신이 개설하고 싶은 과목을 신청을 하면 저희들이 그것을 바탕으로 금요일에 시간표를 짜요. 그래서 학생들이 월요일날 듣고 싶은 강의에 대해 수강신청을 하면 화요일 8~9교시에 30분씩 4과목을 들을 수 있어요. 이번에는 2학년만 강의를 하고 2학기 때에는 1학년이 주체가 되어 수업을 하는 것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부장님 이야기를 들으니 누구나학교라는 동아리를 만들어서 수원평생학습관에서 오시지 않아도 학생들이 자체적으로 학생들을 교육시켜서 진행하는 동아리를 만들어보면 어떨까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아이들 마음에 불이 질러졌는데 여기서 끝나면 안 되겠지요. 요즘 같은 시대에는 너무 필요한 것 같아요.
<누구나학교>는 각각 저마다의 꿈과 희망을 응원합니다. 잘하고 못함이 기준이 아니라 배우고 싶은 것 가르쳐 줄 수 있는 것, 그것을 자신의 언어로 이야기하고 실제로 해 보는 것은 남다른 의미가 있습니다. 일방적인 지식전달의 패턴은 효과 측면에서도 점점 한계를 노정하고 있는 반면 상호 교류하고 침투하는 과정 속에서 더 큰 배움이 일어나는 패러다임이 평생학습계 내부에서도 점차 주류로 등장하고 있습니다. 배움은 지식의 일방적 전달에 있지 아니하고 상호 수신과 발신이 자유롭게 이뤄지는 과정 속에 있습니다. 그 과정이 우리를 더 큰 지평으로 인도할 것입니다. 그러기에 저희들은 가르침과 배움의 완고한 경계를 허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누구나학교>는 단지 지식의 공유 과정에 머물지 않습니다. 지식이 공유되는 과정 속에서 서로의 체온이 함께 전달되기를 바랍니다. 이것이 <누구나학교>의 최종 형태입니다.
1학년 엄유진 학생은 이번 <누구나학교>의 경험이 ‘너무 신기했다’고 합니다. ‘선배에게 배우는 것’도 그렇거니와 이런 과정을 통해 ‘잘 몰랐던 친구나 선배들의 독특한 개성과 다양성을 알 수 있어서 좋았다’고 합니다.
지식을 매개로 삶의 온기가 전해지는 <누구나학교>의 경험이 수원외고 학생들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었기를 바랍니다. 저희 수원시평생학습관도 많이 배운 하루였습니다.
글_정성원(수원시평생학습관 관장)
▼ 누구나학교 워크숍에 참가한 학생들의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