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의후기]광교산 흙지기와 함께하는 도예체험(6. 11)|

by 관리책임자 posted Mar 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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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수원시자활센터 도예사업단 <흙지기>와 함께하는 누구나학교 강의가 있는 날입니다 !

학습관을 떠나 광교산 자락으로 향해봅니다. 창문을 활짝 열고 맑은 공기 흠뻑 마시며 신나게 달려봅니다.

광교산 자락에 위치한 흙지기 작업실에 들어서니 올망졸망 도자기들.....

귀염둥이 작은 그릇도, 저기 큼지막한 접시도 넘 이쁘네요.

 

정겨운 도자기들과 함께 우리를 맞아주시는 오늘의 누구나강사 신경우 도자기샘!

웃는 모습이 맑은 도자기 닮았죠?

볼수록 정이가는 도자기 처럼, 만날 수록 매력이 넘치는 예술가라는 사실...직접 확인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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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이제 본격적으로 도자기를 만들어볼까요? 칼국수 반죽하던 솜씨로 점토를 동글고 넙적하게 펴고

손물레에 올려보지만.... 쉽지 않네요. 도자기 샘들의 도움을 받아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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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이쿠 그렇게 하면 가마에 넣기도 전에 다 갈라져요! "

" 열심히 하는데.... 선생님 이쁘게 안되요"

" 걱정마세요. 도자기는 구워놓으면 다 예쁘답니다. 정해진거 없어요. 다 나름의 멋이 있지요."

 

" 시루 만들어주시면, 제가 맛난 떡 만들어드릴게요" 떡선생님 김수영님의 달콤한 유혹(?)

" 허참 바쁘긴한데.... 떡 맛있겠네요" 도자기샘이 넘어가시고 말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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걱정반 기대반으로 시작했는데.... 어느새 "나만의 그릇" 완성되었네요.

가마에 들어갔다 나오면 더 멋져지겠죠?

처음엔 힘들어하던 참가자들...1개 만들더니 자신감 얻고 뚝딱 하나 더 만드시네요.

그래서 모두들 두 작품씩 만들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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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릇만들기를 끝내고 나니, 신경우샘께서 가마 구경을 시켜주시고

박스에 소중하게 포장된 여러 작품을 꺼내어 보여주시네요. 멋진 작품 구경 실컷했네요.

도자기에도 코사지를 달 수 있다니....

전시회에 내놨던 "선녀와 나무꾼" 작품이래요. 누가 선녀이고 나무꾼인지 찾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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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도예체험에는 모두 5명이 참여했어요.

광교산의 상쾌한 햇살, 바람과 함께

작품구경도 실컷하고 도란도란 얘기나누며 "나만의 그릇"도 만드는 시간....

"흙지기"에서의 반나절은 달콤한 휴식이었어요.

 

교육생 중에서 도시락을 싸오신 분이 계셔서

상추쌈에 나물에 그리고 흙지기에서 제공해주신 청국장에 꿀맛같은 점심식사도 했답니다.

(그 풍성한 식단을 아쉽게도 사진을 못찍었네요. 먹느라고 바빠서...ㅋㅋ)

 

맛난 점심도 먹고, 차 한잔까지 나눠 마시며 약속했죠

7월 도예체험에도 함께하자고....

그리고 뭘 만들지 미리 생각해오자고....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와서 휴식같은 시간을 선물하자고....

(7월 도예체험에서 오늘 만든 그릇도 찾아가기로 했죠.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기대되네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