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의 물결’의 저자 앨빈 토플러는 “미래사회가 정보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할 때 가장 앞서갈 나라는 최고의 컴퓨터와 소프트웨어, 통신수단을 보유한 나라가 될 것”이라고 오래전에 예측했고, 컴퓨터가 보편화 된 현대에 사는 우리는 새로운 정보에 적응하기 위해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다. 컴퓨터영상으로 자신이 살아 온 과정을 정리하여 남기는 ‘내 인생의 자서전’도 같은 맥락이라고 할 수 있겠다.
누구나 자신만의 히스토리가 있다.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자서전을 제작해 봄으로써 지나온 삶을 돌아보고 남은 인생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된다. 살아온 흔적을 글로 옮기면 더할 수 없이 좋겠지만, 글을 쓰는 것이 부담스럽다면 컴퓨터로 한 개인의 기록을 담는 ‘영상으로 쓰는 자서전’을 만드는 것도 아주 좋은 방법이다.
겨울을 재촉하는 눈이 오는 가운데 ‘내 인생의 자서전’ 수업은 시작되었다. .
이종림 선생님은 주변 사람들에게 그 사람들의 상황에 맞게 동영상을 만들어 주었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만들어 주는 것 보다 만드는 방법을 가르쳐 주는 것이 좋겠다는 생각으로 누구나 강사에 참여 하였다고 한다.
누구나 쉽게 만드는 자서전을 만들기 위해 기초부터 가르쳐 주셨다. 사진을 쉽게 보정. 편집하는 프로그램인 ‘포토 스케이프’(Photo Scape)와 포토샵보다 쉬운 사진 편집 프로그램인 ‘델가북’(Delga Book)을 프로그램 다운 받는 것부터 진행하는 방법까지 자세하게 지도해 주셨다.
자서전 쓰는 방법
기초 설문지를 작성
1) 나이, 고향, 가족 구성원, 기억나는 지인들, 초, 중, 고등학교 시절, 청년기, 장년
기. 노년기 등 기초적인 내용을 적는다.
2)사진(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진첩에 사진을 배치. 사진에 얽힌 사연)과
기타 자료(가계도, 연대표, 임명장, 인생곡선, 버킷 리스트 등)를 수집하여 정리한다.
2. 사진으로 보는 자서전
1) 자서전 쓰기의 주제를 정한다
2) 이야기를 쓸 수 있는 사진첩에 사진을 배치하고 사진에 얽힌 사연을 기록한다
3) 사진이 있는 소중한 추억이 만들고자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기록하며, 어떻게 만 들 것인지 구상한다.
4) 연대표를 작성하면서 자신이 걸어온 시대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다.
5) 가계도는 자신을 중심으로 부모님과 자녀에 이르기까지 3~4대에 걸쳐서 가계도를
그리면서 자신의 참모습을 살펴본다.
6) 인생 곡선
7) 죽기전에 이루고 싶은 것들
자서전을 잘 만들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수집이다.
그 다음은 선생님께서 가르쳐 주신대로 하나씩 해나가면 되었다.
다른 동영상은 완성한 후 수정을 하거나 더 얹을 수 없지만, ‘델가북’은 동영상이 완성되더라도 그 위에 계속 역사를 만들어 갈 수 있어 정말 좋은 프로그램이었다.
나는 동영상을 만들 수 있지만 내가 알지 못하는 다른 방법에 기대를 갖고 수업에 참여했는데 기대 이상이었다.
아프리카 속담에 한 노인의 죽음은 도서관 한 개가 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했다.
옛 사진을 모아 잘 엮은 영상속에 오래도록 간직할 수 있는 지혜로운 일생이 깃들어 있는 것이다.
일생을 글이 아닌 사진으로 정리하는 법을 같이 나누고
앞으로 계속 정리할수 있는 방법을 전하고
무엇을 어떻게 정리할 수 있을 것인가를 같이 의논한다
이웃과 함께
누가?
선생님이. 그리고 선생님께 배운 우리가...
열심히 지도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