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화장하고 다니는 거였어요?"
누구라고 말하지는 않겠지만.. 저... 이런 소리도 들었을 정도로... 참.. 화장을 못하지요.
아침에 30분씩 걸려 기초화장품도 꼼꼼히 바르고 비비크림도 잘 바르고 파우더로 톡톡 잘 두드리고 왔는데,
왜 사람들은 저한테 화장한 거냐고 물을까요? ㅠㅠ
화장 잘하는 기술도 배워야 한다니... 정말 배워야 하는 게 왤케 많은 거야!! 했답니다.^^
저번에 능실마을에 가서 호매실동 주민 박인순 님이 가르쳐 주는 메이크업 강의에 홀딱 반해
이번에 누구나학교에도 와서 강의 열어 달라 부탁했었죠.
드디어~ 많은 사람들의 관심 속에 메이크업 강의가 열렸습니다.
곧 대학생이 될 고등학교를 졸업한 청소년, 30년 넘게 화장을 안하고 사셨다는 퇴직 교사분,
직장인이지만 화장을 잘 하지 못해 오전 반차를 내고 오셨다는 직장인분, 그리고 늘상 화장은 하지만 뭔가 더
업그레이드된 화장을 하고 싶은 우리 엄마들이 모여 하하호호 웃으며 화장법을 배웠지요.
서로서로 확~달라진 얼굴을 보며 칭찬하며, 이야기하며, 화장기술 배우며...
이렇게 누구나학교는 즐거움이 싹틉니다.
멀리까지 와주신 박인순 선생님,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