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고 2년차가 되던 해,
남편과 에니어그램을 하기로 했지요.
비슷한 점이 꽤 많아 결혼했던 저희가 다른 점이 너무 많아...를 입버릇처럼 하게 된 때였을 거예요.
5개월인가 꽤 긴 시간을 투자해서 서로를 탐색하기 시작하던 그 날들...^^;;;
에니어그램 심화 과정까지 마치고, 남편이 했던 말..
"난 자기가 왜 이런 말을 하는지 이제 이해가 돼!!"
하하...
에니어그램을 통해 우리 부부는 서로의 다른 점이 어디서 연유했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고,
사람을 이해하는 하나의 툴을 배우게 되었지요.
에니어그램이 사람의 모든 것을 다 설명해 줄 순 없지만
인간 이해에 대해 설득적인 요소들도 꽤 많은 것 같아요.
무엇보다 나와 '다른' 사람을 조금은 편한 눈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되었다고 할까요?
2013년...
마지막 달에 내 곁에 있는 사람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아니, 내 곁의 사람을 어떻게 이해하고 있는지 돌아보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하지만 가장 우선해야 할 건,
나를 이해하는 것이겠지요.
에니어그램은 한 번 강의 듣는다고 다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닙니다.
하지만 한 번 정도 자신을 돌아보는 데 좋은 경험이 될 거예요.
특별히 1층 상담실에서 수고하시는 평생학습상담사 선생님들의 릴레이 강좌 2탄으로 진행되니
많이 참여해 주세요...^^
※ 에니어그램 검사비 7000원을 준비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