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포터즈가 쓰는) 누구나학교 청소년 서포터즈 후기

by 누구나학교 posted Aug 0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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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터즈가 쓰는) 누구나학교 청소년 서포터즈 후기


  P1040268.JPG
*사진 촬영 : 정일권님*

문 경 태


올해 3월부터 누구나학교 청소년 서포터즈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가 무엇을 가르쳐줄지 고민을 하게 되었고
제가 옛날부터 공부해왔던 컴퓨터에 대한 지식들을 가지고 강좌를 열기로 했습니다.
친구랑 같이 열기로 했었는데 각각 자기가 잘하는 것과 못하는 것이 있을 테니
서로 부족한곳은 채우면서 열기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당일 사람이 적게 올 줄 알았던 저희 강의에 사람들이 많이 왔었습니다.
5분이나 참석하신다는 의사를 보였고, 전부 출석을 하여서 놀랐습니다.
그리고 또 나머지 분들도 누구나월드에 그냥 왔다가 듣고 가신 분도 계셨습니다.
오기 전에 미리 궁금했던 것 들을 준비해와서 물어보시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평소에 궁금했던 점들 등등 많은 질문들을 받았습니다. 

물론, 물어볼 때 약간 두려웠기도 했었습니다.
모르는 사람에게 무엇을 가르쳐준다는 일은 평소에 쉽게 경험해 볼 수 없으니까요.
하지만 나는 가르쳐주러 여기에 왔고 그 사람도 배우러 왔으니-
여기에 온 본질을 잊지 않고 저는 열심히 질문에 답하였습니다.
저도 약간 서툴렀을 수도 있는데, 다들 고맙다고 잘 배우고 가셨습니다. 

뿌듯했습니다.
그리고 남에게 가르치는 일은 상당한 성취감을 주는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누구나학교 청소년 서포터즈가 되지 않았더라면, 이런 제가 없었을 겁니다.
주말에 아무것도 안하면서 낭비되는 시간을 조금이나마 투자해서
다양한 사람들을 만나러 누구나학교에 온 것은 상당한 행복시너지였습니다.

만약 다음에도 시간이 된다면 다시 하고 싶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