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8 : 같은 미술프로그램, 우리는 얼마나 다르게 즐기고 있을까 

*8/9 :  아이와 놀 때, 어른도 즐거울 수 있을까 

* 모임을 연 최선영님은 누구일까요?

 미술작가이자 문화기획자이며, 10여년동안 다양한 예술놀이 활동을 기획 및 진행하고 있습니다.
 일곱살 아들을 둔 엄마이기도 하지요.
 놀이예술가라는 타이틀로 여러 동네를 다니며 아이부터 성인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예술놀이를 시도하고 있기도 합니다.
 그 과정에서 가장 중요했던 요소는 특별한 재료나 프로그램이 아니라 그것을 함께 하려는 주변 사람들의 태도였습니다.
 이건 그 자체로는 절대 어렵지 않지만 동시에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이와 지역 축제 미술체험 부스에 가게 된다면 당신은 어떻게 아이와 함께 하시겠습니까?
 저는 그 부스에 앉아 하루에도 수 십 명의 사람들을 만나곤 했습니다.
 그렇지만 아이가 하고 싶은 것에 귀를 기울이는 어른은 생각보다 많지 않았습니다.
 많은 개입이 필요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소한 개입도 아이에게 큰 힘이 될 수 있게 하는 방법들은 무엇일까요?
 동시에 그것에 참여하는 어른도 아이가 아니라 자신을 위한 시간을 어떻게 만들어볼 수 있을까요?
 어렵고도 어렵지 않은 그 이야기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어딜 가면 돈을 많이 들이지 않고도 재미있는 놀이기회를 만날 수 있는지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놀잇감, 재료, 프로그램 이전에아이와의 관계 형성과 자신을 위한 시간 만들기에 관심 있으신 분들을 기다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