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다는 것은
공동의 경험을 만드는 것입니다.
그런데 공동의 경험은 다른 것도 마찬가지 아닌가요?
교육, 노동, 싸움, 연애, 시험, 결혼, 조직생활, 그리고 일상...
그러면 이 모든 걸 어떻게 놀 듯이 해볼 수 있을까요?
누구와, 어떻게, 어디서, 무엇으로 놀 지를 상상하는 것은
현재와 미래의 삶의 태도를 움직일 것입니다.
동시에, 소수의 가치가 지배적인 사회 안에서
스스로를 해방시키는 방법을
좀 더 유연하게 찾게 만들 것입니다.
다행히도 <비기자>팀은 각자의 체면을 너무 깎아내리지 않으면서
노는 방법을 연구 중입니다.
몇 가지 놀잇감도 만들고 있습니다.
이제 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이 작동하기를 기다려봅니다.
자신도 궁금하고 타인도 궁금하고
그래서 공동의 경험을 통해
서로가 얼마나 다른지를 발견하고 싶으시다면
각자의 삶의 태도를 흔들어보고 싶으시다면
우리는 함께 놀 준비가 충분히 되었습니다.
우리, 이제 만납시다.
◆ 비기자 ◆
무한경쟁시대에,
각기 다른 생각들이
꾸준하게 비길 수 있는 현장을
예술프로젝트, 전시, 공연, 영화, 교육의 방식으로 만드는
창작그룹입니다.
*본 강의는 경기문화재단 "불가사의한 자율학습모임&프로젝트 지원사업"에서 지원을 받아 이루어집니다.